국내 첫 ‘국립 소방병원’ 충북 건립 본격화

입력 2020.09.17 (21:47) 수정 2020.09.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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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화재와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수백 명의 소방관이 다치거나 순직하고 있는데요.

이런 소방관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소방병원이 충북 혁신도시에 건립됩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근처 차도까지 가득 퍼졌습니다.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과 남성이 함께 떨어집니다.

["어어어!"]

2015년부터 5년 동안, 이렇게 현장에서 다치거나 순직한 소방대원은 전국적으로 3천여 명에 육박합니다.

피해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주영국/소방청 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장 : "소방 공무원들은 상시 특수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어서 신체적이라든지 정신적으로 건강에 위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소방관 치료를 전담할 국립 소방병원이 2024년,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섭니다.

음성군 맹동면 일대 3만 2천여 ㎡ 부지에 3백 병상 규모의 건물과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추는 데 1,400억 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의료 시설과 장비, 병원 운영 등 전반을 자문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수/서울대학교병원장 : "소방에 관계된 모든 우리 소방청의 직원들과 가족들, 또 우리 지역의 인근 주민들에게 정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와 더불어서 다양한 연구 기능을 수행해서…."]

소방병원은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어, 충북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실질적으로 서울대병원이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충청북도는 내년 하반기 소방병원 착공과 함께, 소방연수원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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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국립 소방병원’ 충북 건립 본격화
    • 입력 2020-09-17 21:47:42
    • 수정2020-09-17 21:54:22
    뉴스9(청주)
[앵커]

해마다 화재와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수백 명의 소방관이 다치거나 순직하고 있는데요.

이런 소방관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소방병원이 충북 혁신도시에 건립됩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근처 차도까지 가득 퍼졌습니다.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과 남성이 함께 떨어집니다.

["어어어!"]

2015년부터 5년 동안, 이렇게 현장에서 다치거나 순직한 소방대원은 전국적으로 3천여 명에 육박합니다.

피해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주영국/소방청 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장 : "소방 공무원들은 상시 특수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어서 신체적이라든지 정신적으로 건강에 위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소방관 치료를 전담할 국립 소방병원이 2024년,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섭니다.

음성군 맹동면 일대 3만 2천여 ㎡ 부지에 3백 병상 규모의 건물과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추는 데 1,400억 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의료 시설과 장비, 병원 운영 등 전반을 자문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수/서울대학교병원장 : "소방에 관계된 모든 우리 소방청의 직원들과 가족들, 또 우리 지역의 인근 주민들에게 정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와 더불어서 다양한 연구 기능을 수행해서…."]

소방병원은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어, 충북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실질적으로 서울대병원이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충청북도는 내년 하반기 소방병원 착공과 함께, 소방연수원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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