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돌파 의지…주류는 유보적
입력 2020.09.21 (21:07)
수정 2020.09.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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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경제민주화' 주창자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당 안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업을 지나치게 옥죌 수 있다며 신중론이 우세한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당론을 모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10일 국회의장,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3법 관련해) 김종인은 우리도 정강정책에 비슷한 것을 담았기 때문에 이견 있을 수 있지만 협의하면 해결책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씀.."]
이후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3법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법이 아니에요. 그 내용 중에서 일부 의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정이 몇 개 있으면 고쳐질 수 있지만."]
이같은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평생 소신이자 최근 국민의힘이 기본정책으로 내건 경제민주화 구현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다중대표 소송제 등을 공약으로 세워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재벌을 옹호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체로 신중, 유보 입장이 많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내놓고 반대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경남 지역의 3선 의원은 정부안에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찬성 입장을 낸 걸 의아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고, 정무위 소속 재선 의원은 시장 보완 차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전속고발권 폐지 등에는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발 조짐이 엿보이자 지도부는 당론부터 모으겠다고 했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김종인 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경제민주화' 주창자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당 안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업을 지나치게 옥죌 수 있다며 신중론이 우세한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당론을 모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10일 국회의장,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3법 관련해) 김종인은 우리도 정강정책에 비슷한 것을 담았기 때문에 이견 있을 수 있지만 협의하면 해결책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씀.."]
이후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3법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법이 아니에요. 그 내용 중에서 일부 의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정이 몇 개 있으면 고쳐질 수 있지만."]
이같은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평생 소신이자 최근 국민의힘이 기본정책으로 내건 경제민주화 구현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다중대표 소송제 등을 공약으로 세워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재벌을 옹호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체로 신중, 유보 입장이 많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내놓고 반대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경남 지역의 3선 의원은 정부안에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찬성 입장을 낸 걸 의아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고, 정무위 소속 재선 의원은 시장 보완 차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전속고발권 폐지 등에는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발 조짐이 엿보이자 지도부는 당론부터 모으겠다고 했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김종인 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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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1 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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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경제민주화' 주창자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당 안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업을 지나치게 옥죌 수 있다며 신중론이 우세한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당론을 모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10일 국회의장,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3법 관련해) 김종인은 우리도 정강정책에 비슷한 것을 담았기 때문에 이견 있을 수 있지만 협의하면 해결책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씀.."]
이후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3법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법이 아니에요. 그 내용 중에서 일부 의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정이 몇 개 있으면 고쳐질 수 있지만."]
이같은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평생 소신이자 최근 국민의힘이 기본정책으로 내건 경제민주화 구현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다중대표 소송제 등을 공약으로 세워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재벌을 옹호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체로 신중, 유보 입장이 많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내놓고 반대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경남 지역의 3선 의원은 정부안에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찬성 입장을 낸 걸 의아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고, 정무위 소속 재선 의원은 시장 보완 차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전속고발권 폐지 등에는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발 조짐이 엿보이자 지도부는 당론부터 모으겠다고 했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김종인 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경제민주화' 주창자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당 안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기업을 지나치게 옥죌 수 있다며 신중론이 우세한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당론을 모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10일 국회의장,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3법 관련해) 김종인은 우리도 정강정책에 비슷한 것을 담았기 때문에 이견 있을 수 있지만 협의하면 해결책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씀.."]
이후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3법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법이 아니에요. 그 내용 중에서 일부 의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정이 몇 개 있으면 고쳐질 수 있지만."]
이같은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평생 소신이자 최근 국민의힘이 기본정책으로 내건 경제민주화 구현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다중대표 소송제 등을 공약으로 세워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재벌을 옹호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체로 신중, 유보 입장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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