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두 자릿수’…추석 연휴 방역 관리 분수령

입력 2020.09.22 (06:02) 수정 2020.09.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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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1명, 경기가 18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북 1명, 충북 2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며, 사망자는 2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85명, 치명률은 1.67%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는데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20일) 82명에 이어 연이틀 두 자릿수를 보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고 강남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24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이 자주 가는 방문 판매 업체와 투자설명회 등에서 계속해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추석 연휴가 제일 큰 고비일 텐데, 어떤 대책이 마련되고 있나요?

[기자]

방역당국은 국민의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국민행동요령 방송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공공 문화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해 연휴 기간 집에서 쉬기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역 대응, 환자 치료와 관련해선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해 검사와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비교적 높아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 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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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이틀째 ‘두 자릿수’…추석 연휴 방역 관리 분수령
    • 입력 2020-09-22 06:02:35
    • 수정2020-09-22 07:18:3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1명, 경기가 18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북 1명, 충북 2명 등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며, 사망자는 2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85명, 치명률은 1.67%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는데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20일) 82명에 이어 연이틀 두 자릿수를 보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고 강남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24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이 자주 가는 방문 판매 업체와 투자설명회 등에서 계속해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추석 연휴가 제일 큰 고비일 텐데, 어떤 대책이 마련되고 있나요?

[기자]

방역당국은 국민의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국민행동요령 방송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공공 문화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해 연휴 기간 집에서 쉬기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역 대응, 환자 치료와 관련해선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해 검사와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비교적 높아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 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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