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사 중단…“유통과정에 문제 발견”

입력 2020.09.22 (08:03) 수정 2020.09.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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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은 코로나19와 독감, 즉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것을 우려해 정부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했었습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1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하는 규모 인데요, 당장 오늘부터 실시하려고 했던 13세부터 18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예방 접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2일)부터 13세부터 18세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젯밤 긴급하게 보도자료를 내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오늘부터 예방접종을 위해 준비한 13세에서 18세 대상 물량입니다.

방역 당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 공급된 백신은 대상 물량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또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어린이, 기존 2회 접종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의료기관과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지만,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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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사 중단…“유통과정에 문제 발견”
    • 입력 2020-09-22 08:03:17
    • 수정2020-09-22 0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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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은 코로나19와 독감, 즉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것을 우려해 정부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했었습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1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하는 규모 인데요, 당장 오늘부터 실시하려고 했던 13세부터 18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예방 접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2일)부터 13세부터 18세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젯밤 긴급하게 보도자료를 내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오늘부터 예방접종을 위해 준비한 13세에서 18세 대상 물량입니다.

방역 당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 공급된 백신은 대상 물량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또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어린이, 기존 2회 접종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의료기관과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지만,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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