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큰 혼란은 없어”

입력 2020.09.22 (21:43) 수정 2020.09.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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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오늘 전격 중단했습니다.

무료 접종용 백신 일부가 이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광주전남에서 큰 혼란을 없었지만, 앞으로 백신 무료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가능한 광주의 한 의료기관입니다.

입구에는 독감 무료접종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일부 백신이 이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면서 정부가 무료접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의료기관도 250명 분량 무료 접종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백신 이송과정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독감을 접종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혜지/가정의학과 전문의 : "냉장 그대로 접종을 했고, 저희가 아직까지 접종 하신 분들 가운데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그러지 않아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다고 전화로 문의 오신 분들은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오늘부터 예정됐던 만 13살부터 18살까지와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광주전남의 경우 모두 34만여 명.

접종 첫 날인데다 사전 연락 등이 취해지면서 현장에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생후 6개월 이상 2회 접종 대상의 경우, 기존 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감염병관리계장 : "9월 8일부터 시작된 생후 6개월부터 2회 접종은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이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지 전에 독감 무료접종 재개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일부 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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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큰 혼란은 없어”
    • 입력 2020-09-22 21:43:07
    • 수정2020-09-22 21:54:34
    뉴스9(광주)
[앵커]

정부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오늘 전격 중단했습니다.

무료 접종용 백신 일부가 이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광주전남에서 큰 혼란을 없었지만, 앞으로 백신 무료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가능한 광주의 한 의료기관입니다.

입구에는 독감 무료접종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일부 백신이 이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면서 정부가 무료접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의료기관도 250명 분량 무료 접종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백신 이송과정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독감을 접종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혜지/가정의학과 전문의 : "냉장 그대로 접종을 했고, 저희가 아직까지 접종 하신 분들 가운데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그러지 않아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다고 전화로 문의 오신 분들은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오늘부터 예정됐던 만 13살부터 18살까지와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광주전남의 경우 모두 34만여 명.

접종 첫 날인데다 사전 연락 등이 취해지면서 현장에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생후 6개월 이상 2회 접종 대상의 경우, 기존 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강숙/광주시 감염병관리계장 : "9월 8일부터 시작된 생후 6개월부터 2회 접종은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이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지 전에 독감 무료접종 재개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일부 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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