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산업폐기물매립처리장 건설 난항

입력 2020.09.23 (13:07) 수정 2020.09.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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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양회가 영월군 한반도면 폐광지 일대에 산업폐기물매립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과 군의원들이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한반도면 폐광지 일대에 산업 폐기물 매립처리장이 들어설 곳입니다.

민자 사업비 1,237억이 투입돼 축구장 30개 정도 규모로 2024년까지 단계별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곳엔 2022년부터 16년 동안 산업 폐기물이 560만 세제곱미터의 땅에 매립됩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환경 오염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월군의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신준용/영월군의회 의원 : "농산물이 불매 되고, 관광객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피해는 막대할 것이며, 이는 어떠한 수치로도 계산될 수 없는…."]

영월군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추진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도/영월군 환경위생과장 : "환경적인 영향뿐 아니라 중장기적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이에 대해 쌍용양회는 자체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한 결과, 폐기물 매립장으로 대기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침출수 정수 시스템을 마련해 정화된 침출수를 공장용수로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양회 관계자 : "지역 주민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수와 지반 강화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매립장의 설치 및 운영으로 청정 영월의 이미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쌍용양회는 이밖에 지반 강화 공법을 도입해 지반을 더욱 안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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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 산업폐기물매립처리장 건설 난항
    • 입력 2020-09-23 13:07:37
    • 수정2020-09-23 13:19:59
    930뉴스(춘천)
[앵커]

쌍용양회가 영월군 한반도면 폐광지 일대에 산업폐기물매립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과 군의원들이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한반도면 폐광지 일대에 산업 폐기물 매립처리장이 들어설 곳입니다.

민자 사업비 1,237억이 투입돼 축구장 30개 정도 규모로 2024년까지 단계별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곳엔 2022년부터 16년 동안 산업 폐기물이 560만 세제곱미터의 땅에 매립됩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환경 오염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월군의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신준용/영월군의회 의원 : "농산물이 불매 되고, 관광객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피해는 막대할 것이며, 이는 어떠한 수치로도 계산될 수 없는…."]

영월군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추진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도/영월군 환경위생과장 : "환경적인 영향뿐 아니라 중장기적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이에 대해 쌍용양회는 자체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한 결과, 폐기물 매립장으로 대기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침출수 정수 시스템을 마련해 정화된 침출수를 공장용수로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양회 관계자 : "지역 주민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수와 지반 강화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매립장의 설치 및 운영으로 청정 영월의 이미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쌍용양회는 이밖에 지반 강화 공법을 도입해 지반을 더욱 안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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