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하동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화개장터 ‘재개장’

입력 2020.09.23 (19:12) 수정 2020.09.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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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화개장터가 40여 일 만에 다시 장을 열었습니다.

진주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전국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 덕분이죠?

[기자]

네, 복구작업을 도운 자원봉사자가 9천 6백여 명이나 되는 데다 성금도 14억 원 넘게 모였는데요.

하동군은 도움을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큰 침수피해를 겪은 화개장터.

다시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맛보고 물건을 삽니다.

["감사합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웃어봅니다.

[윤영순/화개장터 상인: "한 달 반 정도 놀았거든요. 이렇게 정리를 하다 보니까 마음이 안정되고요.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44일 만에 개장한 화개장터는 예전 분위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성금, 물품 덕분입니다.

하동군에 모인 성금은 14억 원이 넘었고, 구호물품도 11억3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복구작업을 도운 자원봉사자도 9천6백 명이 넘습니다.

화개면 출신인 조금주 할머니는 천만 원을 배낭에 넣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와 전달했고, 조일례 할머니는 빈 병을 팔아 하루 3천 원씩 번 돈으로 성금 백만 원을 모아 감동을 전했습니다.

[조금주/수해복구 성금 기탁자 :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서 그랬지 다른 생각은 없어요. 뭐 어려워도 조금 덜 쓰고 그러면 되죠."]

하동군은 도움을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전국에서 재난이나 재해가 일어나면 우리 하동군도 지역에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공산품을 적극 가지고 가서 용기와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직접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하동군은 국비 960여억 원 등 천120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재해복구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앵커]

서부권 다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거제·남해 등 4개 면·동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와 남해군의 동과 면 등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곳은 거제시 동부면과 장평동, 남해군 상주면과 남면 등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전기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리산 단풍, 다음 달 12일 절정 이룰 것”

지리산의 가을 단풍이 다음 달 12일쯤 절정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국내 주요 산 가운데 지리산의 단풍이 다음 달 12일에 가장 먼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리산에 이어 설악산은 다음 달 17일, 계룡산 다음 달 20일, 속리산 다음 달 21일에 단풍이 짙게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주 논개시장 ‘108대 규모’ 공영주차장 열어

진주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이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은 47억여 원을 들여 3천여 ㎡ 터에 차량 108대를 댈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진주시는 도심의 주차 불편이 많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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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하동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화개장터 ‘재개장’
    • 입력 2020-09-23 19:12:12
    • 수정2020-09-23 19:37:38
    뉴스7(창원)
[앵커]

지난 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화개장터가 40여 일 만에 다시 장을 열었습니다.

진주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전국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 덕분이죠?

[기자]

네, 복구작업을 도운 자원봉사자가 9천 6백여 명이나 되는 데다 성금도 14억 원 넘게 모였는데요.

하동군은 도움을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큰 침수피해를 겪은 화개장터.

다시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맛보고 물건을 삽니다.

["감사합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웃어봅니다.

[윤영순/화개장터 상인: "한 달 반 정도 놀았거든요. 이렇게 정리를 하다 보니까 마음이 안정되고요.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44일 만에 개장한 화개장터는 예전 분위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성금, 물품 덕분입니다.

하동군에 모인 성금은 14억 원이 넘었고, 구호물품도 11억3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복구작업을 도운 자원봉사자도 9천6백 명이 넘습니다.

화개면 출신인 조금주 할머니는 천만 원을 배낭에 넣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와 전달했고, 조일례 할머니는 빈 병을 팔아 하루 3천 원씩 번 돈으로 성금 백만 원을 모아 감동을 전했습니다.

[조금주/수해복구 성금 기탁자 :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서 그랬지 다른 생각은 없어요. 뭐 어려워도 조금 덜 쓰고 그러면 되죠."]

하동군은 도움을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전국에서 재난이나 재해가 일어나면 우리 하동군도 지역에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공산품을 적극 가지고 가서 용기와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직접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하동군은 국비 960여억 원 등 천120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재해복구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앵커]

서부권 다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거제·남해 등 4개 면·동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와 남해군의 동과 면 등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곳은 거제시 동부면과 장평동, 남해군 상주면과 남면 등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전기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리산 단풍, 다음 달 12일 절정 이룰 것”

지리산의 가을 단풍이 다음 달 12일쯤 절정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국내 주요 산 가운데 지리산의 단풍이 다음 달 12일에 가장 먼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리산에 이어 설악산은 다음 달 17일, 계룡산 다음 달 20일, 속리산 다음 달 21일에 단풍이 짙게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주 논개시장 ‘108대 규모’ 공영주차장 열어

진주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이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은 47억여 원을 들여 3천여 ㎡ 터에 차량 108대를 댈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진주시는 도심의 주차 불편이 많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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