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는’ 추석…장터·시장도 ‘비대면’으로
입력 2020.09.23 (19:47)
수정 2020.09.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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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나 장터가 크게 붐볐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손님이 크게 준 데다 거리두기도 지켜야 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온라인 장터 등 비대면 판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매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 장터에서 고구마와 감자를 팔던 장효근 씨.
한 해 매출의 절반을 이때 올렸지만, 올해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장효근/농부 : "우리가 가판대에서 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누가 안 오잖아요. 치명적이죠."]
손님이 줄어든 데다 엄격한 거리두기까지 지켜야 해 서울시는 장터를 아예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질 좋은 농산물이나 제수용품을 최대 30% 싸게 팔아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원근/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 : (농가들이) 온라인으로 처음 해보는 거에 대해서 기대들도 많으시고, 특히 또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분들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 전통시장은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하고 배달받는, 마치 대형마트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갈 필요 없이 반경 2km 이내에서 주문만 하면,
["사장님 '놀장' 주문이요!"]
배달원이 가게를 돌며 물품을 수거한 뒤
["사장님 안녕하세요! 식혜 대 한 개 들어와 있어요."]
2시간 안에 배달까지 마칩니다.
아직 앱을 통한 주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철/서울 망원시장 상인회장 : "(아직은)온라인 판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엔 없어요. 코로나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좀 더 많이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서울시는 추석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 직송으로 시장에 공급해 시가보다 40% 싸게 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 류재현/영상편집:안영아
해마다 이맘때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나 장터가 크게 붐볐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손님이 크게 준 데다 거리두기도 지켜야 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온라인 장터 등 비대면 판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매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 장터에서 고구마와 감자를 팔던 장효근 씨.
한 해 매출의 절반을 이때 올렸지만, 올해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장효근/농부 : "우리가 가판대에서 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누가 안 오잖아요. 치명적이죠."]
손님이 줄어든 데다 엄격한 거리두기까지 지켜야 해 서울시는 장터를 아예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질 좋은 농산물이나 제수용품을 최대 30% 싸게 팔아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원근/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 : (농가들이) 온라인으로 처음 해보는 거에 대해서 기대들도 많으시고, 특히 또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분들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 전통시장은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하고 배달받는, 마치 대형마트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갈 필요 없이 반경 2km 이내에서 주문만 하면,
["사장님 '놀장' 주문이요!"]
배달원이 가게를 돌며 물품을 수거한 뒤
["사장님 안녕하세요! 식혜 대 한 개 들어와 있어요."]
2시간 안에 배달까지 마칩니다.
아직 앱을 통한 주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철/서울 망원시장 상인회장 : "(아직은)온라인 판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엔 없어요. 코로나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좀 더 많이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서울시는 추석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 직송으로 시장에 공급해 시가보다 40% 싸게 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 류재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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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3 20:02:16
[앵커]
해마다 이맘때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나 장터가 크게 붐볐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손님이 크게 준 데다 거리두기도 지켜야 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온라인 장터 등 비대면 판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매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 장터에서 고구마와 감자를 팔던 장효근 씨.
한 해 매출의 절반을 이때 올렸지만, 올해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장효근/농부 : "우리가 가판대에서 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누가 안 오잖아요. 치명적이죠."]
손님이 줄어든 데다 엄격한 거리두기까지 지켜야 해 서울시는 장터를 아예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질 좋은 농산물이나 제수용품을 최대 30% 싸게 팔아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원근/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 : (농가들이) 온라인으로 처음 해보는 거에 대해서 기대들도 많으시고, 특히 또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분들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 전통시장은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하고 배달받는, 마치 대형마트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갈 필요 없이 반경 2km 이내에서 주문만 하면,
["사장님 '놀장' 주문이요!"]
배달원이 가게를 돌며 물품을 수거한 뒤
["사장님 안녕하세요! 식혜 대 한 개 들어와 있어요."]
2시간 안에 배달까지 마칩니다.
아직 앱을 통한 주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철/서울 망원시장 상인회장 : "(아직은)온라인 판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엔 없어요. 코로나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좀 더 많이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서울시는 추석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대파를 산지 직송으로 시장에 공급해 시가보다 40% 싸게 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 류재현/영상편집:안영아
해마다 이맘때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이나 장터가 크게 붐볐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손님이 크게 준 데다 거리두기도 지켜야 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온라인 장터 등 비대면 판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매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 장터에서 고구마와 감자를 팔던 장효근 씨.
한 해 매출의 절반을 이때 올렸지만, 올해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장효근/농부 : "우리가 가판대에서 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누가 안 오잖아요. 치명적이죠."]
손님이 줄어든 데다 엄격한 거리두기까지 지켜야 해 서울시는 장터를 아예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질 좋은 농산물이나 제수용품을 최대 30% 싸게 팔아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원근/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 : (농가들이) 온라인으로 처음 해보는 거에 대해서 기대들도 많으시고, 특히 또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분들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 전통시장은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하고 배달받는, 마치 대형마트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갈 필요 없이 반경 2km 이내에서 주문만 하면,
["사장님 '놀장' 주문이요!"]
배달원이 가게를 돌며 물품을 수거한 뒤
["사장님 안녕하세요! 식혜 대 한 개 들어와 있어요."]
2시간 안에 배달까지 마칩니다.
아직 앱을 통한 주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철/서울 망원시장 상인회장 : "(아직은)온라인 판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엔 없어요. 코로나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좀 더 많이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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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 류재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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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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