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독감백신, 상온 노출되면 어떤 문제?

입력 2020.09.23 (23:31) 수정 2020.09.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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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상황,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료접종 백신 500만 명분에 ‘상온노출’이라는 문제가 생겼는데요, 최악의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히 여쭙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가장 먼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앵커]

제대로 된 백신을 맞으려면, 계속 냉장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거죠.

업체 측에서는 한 5분 정도 노출됐다고 주장하는데요.

5분 노출된 것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앵커]

조금전 업체측 입장이 나왔는데, 5백만명 분 중에 17만명 분만 노출됐다, 일단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17만명 분만 검사하면 되는겁니까?

[앵커]

500만 명 분량의 백신에 모두 문제가 있다면, 전량 폐기 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앵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서 모두 폐기해야 한다, 그러면 다시 구할 수는 있는 겁니까?

특히 이 500만 명분의 백신이 아이들과 어르신들 접종에 쓰일 예정이었다는데, 못 맞게 되는 건 아닌지요?

[앵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을 조사 후 무료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사에만 2주 정도 걸린다면, 10월 초 쯤 재개되는 셈입니다.

근데 보통 독감 접종은 10월내에 받아야 한다던데, 접종 시기에 문제는 없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유료접종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지금 무료접종을 받지 못한 청소년이나 임신부, 유료접종으로 빨리 맞는 게 좋을까요?

[앵커]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부터, 무료접종 중단까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앵커]

작년에 비해 업체선정은 늦어졌고, 접종을 시작하는 시점은 더 빨라져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말씀인데요.

왜 조달경험이 적은 업체를 선정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앵커]

마지막으로 모두가 우려하는 게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인데요.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시는지, 또 코로나19와 독감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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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인터뷰] 독감백신, 상온 노출되면 어떤 문제?
    • 입력 2020-09-23 23:31:48
    • 수정2020-09-24 0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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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상황,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료접종 백신 500만 명분에 ‘상온노출’이라는 문제가 생겼는데요, 최악의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히 여쭙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가장 먼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앵커]

제대로 된 백신을 맞으려면, 계속 냉장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거죠.

업체 측에서는 한 5분 정도 노출됐다고 주장하는데요.

5분 노출된 것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앵커]

조금전 업체측 입장이 나왔는데, 5백만명 분 중에 17만명 분만 노출됐다, 일단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17만명 분만 검사하면 되는겁니까?

[앵커]

500만 명 분량의 백신에 모두 문제가 있다면, 전량 폐기 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앵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서 모두 폐기해야 한다, 그러면 다시 구할 수는 있는 겁니까?

특히 이 500만 명분의 백신이 아이들과 어르신들 접종에 쓰일 예정이었다는데, 못 맞게 되는 건 아닌지요?

[앵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을 조사 후 무료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사에만 2주 정도 걸린다면, 10월 초 쯤 재개되는 셈입니다.

근데 보통 독감 접종은 10월내에 받아야 한다던데, 접종 시기에 문제는 없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유료접종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지금 무료접종을 받지 못한 청소년이나 임신부, 유료접종으로 빨리 맞는 게 좋을까요?

[앵커]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부터, 무료접종 중단까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앵커]

작년에 비해 업체선정은 늦어졌고, 접종을 시작하는 시점은 더 빨라져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말씀인데요.

왜 조달경험이 적은 업체를 선정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앵커]

마지막으로 모두가 우려하는 게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인데요.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시는지, 또 코로나19와 독감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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