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미애 사실관계 분명해져…김홍걸 징계는 불가피”

입력 2020.09.24 (07:00) 수정 2020.09.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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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것이 꽤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홍걸 의원 제명에 대해선 참담했지만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사실관계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론에 보도된 것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것도 꽤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만큼 더 정확한 진실은 결과를 보자면서도 세간의 의혹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다른 의원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재산을 축소 신고한 김홍걸 의원 제명에 대해선 불가피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그 일이 제 앞에 놓였을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했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요."]

의원직을 유지해 결과적으로 '무늬만 징계' 아니었냐는 지적엔 당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가 제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당이 전혀 보호하지 않겠단 뜻으로 당원권을 정지했다고 했고, 이스타항공의 대량 해고 사태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직 의원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이 저녁식사도 거르며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통신비 선별지급 결정에 대해선 비판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락가락했다는 말씀은 달게 받겠습니다마는 정부 여당의 안을 끝까지 고집부리고 관철하는 것만이 꼭 좋은 것인가? 그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최단 기간에 합의 처리한 추경이라며 협치에 의미를 부여한 이 대표는 그러나, 협치가 지연의 도구가 돼선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기 경쟁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해달란 질문엔 깊게 연구를 안해봤다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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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추미애 사실관계 분명해져…김홍걸 징계는 불가피”
    • 입력 2020-09-24 07:00:21
    • 수정2020-09-24 0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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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것이 꽤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홍걸 의원 제명에 대해선 참담했지만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사실관계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론에 보도된 것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것도 꽤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만큼 더 정확한 진실은 결과를 보자면서도 세간의 의혹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다른 의원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재산을 축소 신고한 김홍걸 의원 제명에 대해선 불가피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그 일이 제 앞에 놓였을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했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요."]

의원직을 유지해 결과적으로 '무늬만 징계' 아니었냐는 지적엔 당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가 제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당이 전혀 보호하지 않겠단 뜻으로 당원권을 정지했다고 했고, 이스타항공의 대량 해고 사태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직 의원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이 저녁식사도 거르며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통신비 선별지급 결정에 대해선 비판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락가락했다는 말씀은 달게 받겠습니다마는 정부 여당의 안을 끝까지 고집부리고 관철하는 것만이 꼭 좋은 것인가? 그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최단 기간에 합의 처리한 추경이라며 협치에 의미를 부여한 이 대표는 그러나, 협치가 지연의 도구가 돼선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기 경쟁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해달란 질문엔 깊게 연구를 안해봤다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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