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온라인 성묘”…임실 호국원 운영 중단

입력 2020.09.24 (09:35) 수정 2020.09.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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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호남권에 유일한 임실 호국원이 추석 연휴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성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 2만 9천여 기가 안장된 임실 호국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명절 전부터 이어지던 참배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임실 호국원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닷새 동안 묘역과 봉안당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홈페이지에 온라인 '사이버 참배'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전윤희/국립임실호국원 선양교육팀장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에 대면 운영을 중단합니다. 참배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많은 양해 부탁하겠습니다."]

전라북도 등 지자체도 추석 연휴 동안 관리하고 있는 공원묘지를 폐쇄하고,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예약제를 통해 인원을 제한하고 일시 방문만 허용하는 등 성묘객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를 통해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을 남기는 등 온라인 성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 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에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성묘를 통해서 따뜻한 거리두기를 도민께 당부드립니다."]

또 부득이하게 성묘하는 경우에는 시설의 휴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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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추석은 온라인 성묘”…임실 호국원 운영 중단
    • 입력 2020-09-24 09:35:54
    • 수정2020-09-24 09:47:03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호남권에 유일한 임실 호국원이 추석 연휴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성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 2만 9천여 기가 안장된 임실 호국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명절 전부터 이어지던 참배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임실 호국원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닷새 동안 묘역과 봉안당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홈페이지에 온라인 '사이버 참배'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전윤희/국립임실호국원 선양교육팀장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에 대면 운영을 중단합니다. 참배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많은 양해 부탁하겠습니다."]

전라북도 등 지자체도 추석 연휴 동안 관리하고 있는 공원묘지를 폐쇄하고, 추석 연휴를 전후해 예약제를 통해 인원을 제한하고 일시 방문만 허용하는 등 성묘객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를 통해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을 남기는 등 온라인 성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 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에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성묘를 통해서 따뜻한 거리두기를 도민께 당부드립니다."]

또 부득이하게 성묘하는 경우에는 시설의 휴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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