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 나인브릿지골프 이틀째 단독 선두

⊙앵커: 제주에서 계속된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안시현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면서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4번홀 안시현의 파퍼팅.
공이 홀컵을 외면하며 첫 보기를 범한 안시현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습니다.
14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안시현은 1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2위그룹과 3타차 선두.
국내에서조차 무명인 안시현이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의 꿈을 피었습니다.
⊙안시현(코오롱, 19세): 다른 선수 신경 안 쓰고 하나하나 또박또박 차분히 가겠습니다.
⊙기자: 1오버파로 물러선 박지은은 합계 5언더파로 박세리,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박지은(나이키): 스리퍼팅도 여러 개 하고 오비도 나왔고요, 그런데 어려운 하루였는데 무사히 잘 넘겼으니까 내일 다시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아요.
⊙기자: 첫날 최악의 스코어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미셸 위의 마지막 18번홀.
막판 이글을 잡으며 표정은 밝아졌지만 6타를 더 잃어 합계 19오버파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