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9번째 확진자 나와…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

[앵커]

제주에서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감염 경로가 확인됐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코로나19 59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입니다.

59번째 확진자는 제주 4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두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1시1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35편을 타고 제주에는 2시30분쯤 들어왔습니다.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59번 확진자는 해외방문 이력으로 자가격리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어제 낮, 격리 해제를 앞두고 추가 검사를 받아 저녁 7시 반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9번 확진자가 미국에서 입국 당시 감염된 상태였다가 잠복기 중에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9번 확진자는 입도 직후부터 어제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59번 확진자가 줄곧 자가격리를 유지했다고 진술해, 추가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59번 확진자의 자택 안팎에서 방역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59번 확진자를 오늘 오전 제주대병원 음압 병상으로 옮겨, 격리 치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