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상서 실종자 시신에 기름 부어 불태워…상부지시”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은, 북한 해상에서 북한군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방독면을 착용하고 방호복 입은 북한군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은 실종 다음날인 22일 오후 세 시 반쯤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처음 발견된 후 해상에 방치됐다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에서 22일 밤 10시 11분쯤 불빛을 관측했다”면서 북한군이 해상에서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