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피자 선물 받은 교육생, 과태료? 외

입력 2020.09.24 (19:21) 수정 2020.09.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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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제주지역 언론에서 쏟아낸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원희룡 지사 피자 선물 받은 교육생, 과태료 폭탄 맞나'라는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1월 공기관 대행사업기관에서 교육생 등에게 피자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서 만든 영양식을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제주지방검찰청이 원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당시 피자를 받은 교육생과 영양식 판매업체 운영자에 대해 '처벌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구민 등을 상대로 기부를 할 수 없고, 이를 어길시 5년 이하 징역형이나 천 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되는데요.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받은 유권자도 최대 3천만 원 범위에서 제공 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 규정대로라면 교육생과 직원은 최대 18만 원, 업체는 최대 2천만 원을 과태료로 내야 하는데요.

앞으로 '정치인 기부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이들이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의 시사용어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무엇인지, 감염원인과 예방수칙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에 의해 감염돼, 매년 전국적으로 50명 안팎 정도 발생하는데요.

사망률은 무려 50%에 이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가 넘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을 때 주로 감염됩니다.

만성 간 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이 특히 쉽게 감염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하루 이틀간 잠복기를 거치면 복통이나 급성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36시간 후에는 피부 세포나 조직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를 갔을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상처가 났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56도 이상으로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40대 환자 발생

제주보건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49살 남성이 그제(22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소 당뇨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어떤 것을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는지를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3년간 185억 원 피해…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발족

제주지방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현판식을 열고,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천4백여 건으로 185억 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냈는데, 경찰은 새로 만든 전담수사팀으로 수사의 효율성을 높여 보이스피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도보순찰 재개…“관광객 증가에 따른 치안공백 우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멈춰왔던 경찰의 도보순찰 치안활동이 오늘부터 일시적으로 강화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석 명절 연휴 등으로 도내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안 공백이 우려돼 도보순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여성 안심 귀갓길과 아동 등하굣길 등을 중심으로 다음달까지 경찰서별로 매주 1회씩 도보순찰을 펼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귀휴먼시아 입주민 “분양가 상한제 도입”

다음달 분양 전환을 앞둔 제주시 애월읍 하귀휴먼시아 2단지 주민들은 LH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취지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오르며 임차인들의 거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LH를 상대로 정책적 배려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시작한 만큼 최소한의 적정 이윤만 반영해 분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심사보류 질타…“깊은 유감, 책임 회피”

어제 도의회에서 내려진 학생인권조례 심사 보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단체는 성명을 내고, 학생 인권 증진을 좌절시킨 도의회의 무책임한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과 교사 사이의 대립을 강조하는 왜곡된 논리로 조례 제정을 미루지 말라고 도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도의회 교육위에서 심사 보류라는 꼼수를 이용해 정치적 책임을 회피했다고 질타했고,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은 제주에만 운영중인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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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피자 선물 받은 교육생, 과태료? 외
    • 입력 2020-09-24 19:21:42
    • 수정2020-09-24 20:01:47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제주지역 언론에서 쏟아낸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원희룡 지사 피자 선물 받은 교육생, 과태료 폭탄 맞나'라는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1월 공기관 대행사업기관에서 교육생 등에게 피자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서 만든 영양식을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제주지방검찰청이 원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당시 피자를 받은 교육생과 영양식 판매업체 운영자에 대해 '처벌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구민 등을 상대로 기부를 할 수 없고, 이를 어길시 5년 이하 징역형이나 천 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되는데요.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받은 유권자도 최대 3천만 원 범위에서 제공 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 규정대로라면 교육생과 직원은 최대 18만 원, 업체는 최대 2천만 원을 과태료로 내야 하는데요.

앞으로 '정치인 기부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이들이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의 시사용어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무엇인지, 감염원인과 예방수칙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에 의해 감염돼, 매년 전국적으로 50명 안팎 정도 발생하는데요.

사망률은 무려 50%에 이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가 넘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을 때 주로 감염됩니다.

만성 간 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이 특히 쉽게 감염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하루 이틀간 잠복기를 거치면 복통이나 급성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36시간 후에는 피부 세포나 조직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를 갔을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상처가 났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56도 이상으로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40대 환자 발생

제주보건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49살 남성이 그제(22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소 당뇨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어떤 것을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는지를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3년간 185억 원 피해…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발족

제주지방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현판식을 열고,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천4백여 건으로 185억 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냈는데, 경찰은 새로 만든 전담수사팀으로 수사의 효율성을 높여 보이스피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도보순찰 재개…“관광객 증가에 따른 치안공백 우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멈춰왔던 경찰의 도보순찰 치안활동이 오늘부터 일시적으로 강화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석 명절 연휴 등으로 도내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안 공백이 우려돼 도보순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여성 안심 귀갓길과 아동 등하굣길 등을 중심으로 다음달까지 경찰서별로 매주 1회씩 도보순찰을 펼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귀휴먼시아 입주민 “분양가 상한제 도입”

다음달 분양 전환을 앞둔 제주시 애월읍 하귀휴먼시아 2단지 주민들은 LH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취지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오르며 임차인들의 거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LH를 상대로 정책적 배려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시작한 만큼 최소한의 적정 이윤만 반영해 분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심사보류 질타…“깊은 유감, 책임 회피”

어제 도의회에서 내려진 학생인권조례 심사 보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단체는 성명을 내고, 학생 인권 증진을 좌절시킨 도의회의 무책임한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과 교사 사이의 대립을 강조하는 왜곡된 논리로 조례 제정을 미루지 말라고 도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도의회 교육위에서 심사 보류라는 꼼수를 이용해 정치적 책임을 회피했다고 질타했고,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은 제주에만 운영중인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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