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접수된 택배 물건은 지역 터미널로 모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택배 노동자 ‘표준계약서’ 만든다…‘분류작업’ 명시
-
- 입력 2020-09-24 21:48:02

전국 곳곳에서 접수된 택배 물건은 지역 터미널로 모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
-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이지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