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택배 노동자 ‘표준계약서’ 만든다…‘분류작업’ 명시

입력 2020.09.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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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접수된 택배 물건은 지역 터미널로 모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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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4 2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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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접수된 택배 물건은 지역 터미널로 모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여기서 먼저 자신의 담당 구역으로 배송할 물건을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과로사 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면서 아침 7시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도 오후 2~3시가 되어서야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택배노조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올해 안에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배 분류와 차에 싣는 작업 등 배송 출발 직전까지의 작업을 세분화해 택배회사와 노동자가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를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 도입을 환영한다면서도,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 신분인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실업급여도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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