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로운 정권 이양? “지켜보자”…또 대선 불복 시사
입력 2020.09.25 (09:54)
수정 2020.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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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말했는데 우편 투표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말입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안치된 대법원을 찾아 조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가 쏟아집니다.
일부에선 투표로 몰아내자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대통령 반대자들의 구호처럼 11월 3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하면 대통령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 후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 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지요. 그동안 투표(우편 투표)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편투표는 재앙입니다."]
'우편 투표'는 민주당의 '선거 사기'라는 그동안 주장을 다시 하며 대선 불복으로 해석 가능한 언급을 내놓은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으로,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고 비꼬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지금 어느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장은 미 역사상 조직적인 투표 조작은 없었다고 오늘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레이/미국 FBI 국장 : "그것이 우편 투표가 됐든 무엇이 됐든 역사적으로, 대규모 선거에서 전국적인 조직적 투표 조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언급,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승리한 2016년 대선에서도 승복 여부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지난 7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역시 지켜보자고 한 바 있습니다.
미 대통령 선거는 공식 결과 발표 전,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조기에 마무리되는 게 최근 전통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말했는데 우편 투표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말입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안치된 대법원을 찾아 조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가 쏟아집니다.
일부에선 투표로 몰아내자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대통령 반대자들의 구호처럼 11월 3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하면 대통령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 후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 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지요. 그동안 투표(우편 투표)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편투표는 재앙입니다."]
'우편 투표'는 민주당의 '선거 사기'라는 그동안 주장을 다시 하며 대선 불복으로 해석 가능한 언급을 내놓은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으로,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고 비꼬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지금 어느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장은 미 역사상 조직적인 투표 조작은 없었다고 오늘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레이/미국 FBI 국장 : "그것이 우편 투표가 됐든 무엇이 됐든 역사적으로, 대규모 선거에서 전국적인 조직적 투표 조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언급,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승리한 2016년 대선에서도 승복 여부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지난 7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역시 지켜보자고 한 바 있습니다.
미 대통령 선거는 공식 결과 발표 전,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조기에 마무리되는 게 최근 전통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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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5 10:00:04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말했는데 우편 투표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말입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안치된 대법원을 찾아 조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가 쏟아집니다.
일부에선 투표로 몰아내자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대통령 반대자들의 구호처럼 11월 3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하면 대통령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 후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 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지요. 그동안 투표(우편 투표)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편투표는 재앙입니다."]
'우편 투표'는 민주당의 '선거 사기'라는 그동안 주장을 다시 하며 대선 불복으로 해석 가능한 언급을 내놓은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으로,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고 비꼬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지금 어느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장은 미 역사상 조직적인 투표 조작은 없었다고 오늘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레이/미국 FBI 국장 : "그것이 우편 투표가 됐든 무엇이 됐든 역사적으로, 대규모 선거에서 전국적인 조직적 투표 조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언급,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승리한 2016년 대선에서도 승복 여부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지난 7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역시 지켜보자고 한 바 있습니다.
미 대통령 선거는 공식 결과 발표 전,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조기에 마무리되는 게 최근 전통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김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말했는데 우편 투표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말입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안치된 대법원을 찾아 조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가 쏟아집니다.
일부에선 투표로 몰아내자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투표로 그를 몰아냅시다."]
대통령 반대자들의 구호처럼 11월 3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하면 대통령은 그 결과를 받아들일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 후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 할 수 있습니까?) 글쎄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지요. 그동안 투표(우편 투표)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우편투표는 재앙입니다."]
'우편 투표'는 민주당의 '선거 사기'라는 그동안 주장을 다시 하며 대선 불복으로 해석 가능한 언급을 내놓은 겁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역으로,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고 비꼬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지금 어느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가장 비이성적인 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장은 미 역사상 조직적인 투표 조작은 없었다고 오늘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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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언급,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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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선거는 공식 결과 발표 전,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조기에 마무리되는 게 최근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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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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