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4명·사망자도 2명 늘어…지역 발생 ‘수도권’ 집중

입력 2020.09.25 (12:20) 수정 2020.09.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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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사흘째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이고, 또 사망자도 나왔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그제 110명, 어제 125명으로 사흘째 100명대, 세 자릿수인데요.

주초엔 다소 감소하는 듯했지만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모두 395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17개 시도 중에서 절반 정도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위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지역은 어제보다 좀 줄었지만, 서울이 최근 8일 사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눈에 띄게 큰 집단감염 사례가 있다기보다는 더 다양한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반화된 양상입니다.

서울의 병원과 사무실, 어린이집, 경기도의 정신요양시설, 부산의 건강용품설명회와 식당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는데요.

개인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얼마나 무서운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이달 초에 서울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처음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앞서 열렸던 광복절 집회 확진자와 관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회는 서울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열렸습니다.

거기에서 다시 직장과 가족, 다른 건강식품 판매업체, 또 다른 방문판매 업체까지 번져나갔습니다.

최근에는 감염자 1명이 한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27명의 참석자에게 전파했고, 이 참석자들이 또다시 전국 6개 시도에 연쇄 감염을 일으켜 모두 56명의 환자가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지침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대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내에 확진자가 나왔고 32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해야 할 방역 수칙뿐 아니라 발열 체크를 더 꼼꼼히 하고, 구성원이 다니는 구역을 나눠서 설정하고 곳곳에 가림막까지 설치했습니다.

개인들도 더 주의했겠죠. 그 결과, 추가 확진자는 0명.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가온 추석 연휴, 될 수 있으면 집에 있는 게 좋지만, 고향에 가신다면, 이것만은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주시고, 성묘하실 땐 혼잡한 시간을 피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푹 쉬면서 혹시 증상이 있는지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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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14명·사망자도 2명 늘어…지역 발생 ‘수도권’ 집중
    • 입력 2020-09-25 12:19:59
    • 수정2020-09-25 13:00:40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사흘째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이고, 또 사망자도 나왔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그제 110명, 어제 125명으로 사흘째 100명대, 세 자릿수인데요.

주초엔 다소 감소하는 듯했지만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모두 395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17개 시도 중에서 절반 정도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위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지역은 어제보다 좀 줄었지만, 서울이 최근 8일 사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눈에 띄게 큰 집단감염 사례가 있다기보다는 더 다양한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반화된 양상입니다.

서울의 병원과 사무실, 어린이집, 경기도의 정신요양시설, 부산의 건강용품설명회와 식당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는데요.

개인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얼마나 무서운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이달 초에 서울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처음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앞서 열렸던 광복절 집회 확진자와 관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회는 서울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열렸습니다.

거기에서 다시 직장과 가족, 다른 건강식품 판매업체, 또 다른 방문판매 업체까지 번져나갔습니다.

최근에는 감염자 1명이 한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27명의 참석자에게 전파했고, 이 참석자들이 또다시 전국 6개 시도에 연쇄 감염을 일으켜 모두 56명의 환자가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지침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대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내에 확진자가 나왔고 32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해야 할 방역 수칙뿐 아니라 발열 체크를 더 꼼꼼히 하고, 구성원이 다니는 구역을 나눠서 설정하고 곳곳에 가림막까지 설치했습니다.

개인들도 더 주의했겠죠. 그 결과, 추가 확진자는 0명.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가온 추석 연휴, 될 수 있으면 집에 있는 게 좋지만, 고향에 가신다면, 이것만은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주시고, 성묘하실 땐 혼잡한 시간을 피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푹 쉬면서 혹시 증상이 있는지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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