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돌봄센터’ 확충…운영 전문성 과제

입력 2020.09.25 (21:59) 수정 2020.09.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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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지역에서의 보육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시설이 잇따라 확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이용 대상 범위가 넓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긴급 돌봄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석 씨 부부는 요즘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1년 전부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생겨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초등학교 2학년인 김 씨 아들은 저녁 늦게까지 식당에 있어야 했습니다.

[김영석/인제군 기린면 : "돌봄센터가 개소하고, 애가 이제 가게에서 시간을 안 보내니까 너무 좋죠. 공부도 많이 봐주고 하니까요."]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초등학교의 휴업과 원격수업이 늘면서 돌봄센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혜정/인제군 다함께돌봄센터 기린점 : "코로나19로 인해서 등교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저희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서 아이들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는 달리 가정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맞벌이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동 돌봄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학습 지원과 간식 등을 제공합니다.

최근 1년 사이, 이런 돌봄센터가 인제에만 4곳, 강원도 전체에는 15곳이 생겨 어린이 4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이선/강원도 복지정책과장 : "2022년까지 총 51개소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지속적으로 확충해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센터 1곳 당 운영 인력은 2명입니다.

돌봄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돌봄 시간 확대를 위해 인력 추가 지원과 운영 전문화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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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운영 전문성 과제
    • 입력 2020-09-25 21:59:37
    • 수정2020-09-25 22:06:37
    뉴스9(춘천)
[앵커]

농촌지역에서의 보육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시설이 잇따라 확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이용 대상 범위가 넓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긴급 돌봄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석 씨 부부는 요즘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1년 전부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생겨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초등학교 2학년인 김 씨 아들은 저녁 늦게까지 식당에 있어야 했습니다.

[김영석/인제군 기린면 : "돌봄센터가 개소하고, 애가 이제 가게에서 시간을 안 보내니까 너무 좋죠. 공부도 많이 봐주고 하니까요."]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초등학교의 휴업과 원격수업이 늘면서 돌봄센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혜정/인제군 다함께돌봄센터 기린점 : "코로나19로 인해서 등교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저희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서 아이들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는 달리 가정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맞벌이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동 돌봄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학습 지원과 간식 등을 제공합니다.

최근 1년 사이, 이런 돌봄센터가 인제에만 4곳, 강원도 전체에는 15곳이 생겨 어린이 4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이선/강원도 복지정책과장 : "2022년까지 총 51개소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지속적으로 확충해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센터 1곳 당 운영 인력은 2명입니다.

돌봄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돌봄 시간 확대를 위해 인력 추가 지원과 운영 전문화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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