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불미스러운 일…문 대통령·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
입력 2020.09.26 (07:03)
수정 2020.09.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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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그제 북한 측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는데, 북한이 어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김 위원장은)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공무원이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는 우리 정부 발표가 있은지 하루 만입니다.
통지문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는 북한 지도부의 평가와 똑같은 불상사를 막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됐습니다.
남북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각성하겠다며, 향후 남북 관계 지속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기대도 담겼습니다.
다만 피살 경위와 관련해, 불법 침입자로 여겨 총기를 발포했다고 인정했지만, 시신 훼손 부분에 대해선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측 통지문을 전달받은 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이나 '북한' 관련 언급 없이, 강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추가 대책과 조치에 대해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훈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그제 북한 측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는데, 북한이 어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김 위원장은)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공무원이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는 우리 정부 발표가 있은지 하루 만입니다.
통지문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는 북한 지도부의 평가와 똑같은 불상사를 막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됐습니다.
남북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각성하겠다며, 향후 남북 관계 지속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기대도 담겼습니다.
다만 피살 경위와 관련해, 불법 침입자로 여겨 총기를 발포했다고 인정했지만, 시신 훼손 부분에 대해선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측 통지문을 전달받은 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이나 '북한' 관련 언급 없이, 강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추가 대책과 조치에 대해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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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6 07:53:52
[앵커]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그제 북한 측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는데, 북한이 어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김 위원장은)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공무원이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는 우리 정부 발표가 있은지 하루 만입니다.
통지문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는 북한 지도부의 평가와 똑같은 불상사를 막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됐습니다.
남북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각성하겠다며, 향후 남북 관계 지속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기대도 담겼습니다.
다만 피살 경위와 관련해, 불법 침입자로 여겨 총기를 발포했다고 인정했지만, 시신 훼손 부분에 대해선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측 통지문을 전달받은 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이나 '북한' 관련 언급 없이, 강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추가 대책과 조치에 대해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훈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그제 북한 측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는데, 북한이 어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김 위원장은)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공무원이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는 우리 정부 발표가 있은지 하루 만입니다.
통지문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는 북한 지도부의 평가와 똑같은 불상사를 막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됐습니다.
남북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각성하겠다며, 향후 남북 관계 지속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기대도 담겼습니다.
다만 피살 경위와 관련해, 불법 침입자로 여겨 총기를 발포했다고 인정했지만, 시신 훼손 부분에 대해선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측 통지문을 전달받은 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이나 '북한' 관련 언급 없이, 강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추가 대책과 조치에 대해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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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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