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10호’ 조사 일단락…목포로 이동

입력 2020.09.26 (07:12) 수정 2020.09.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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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살된 공무원 이 씨가 있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연평도 해상에서 진행됐던 조사를 마무리한 무궁화10호는 목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연평도에 있는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조사는 언제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저녁 9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어제저녁 9시, 무궁화10호에 대한 2차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에 이어 어제 오후엔 과학수사관이 추가로 승선했습니다.

선박의 행적을 기록하는 GPS 플로터를 확인해 무궁화10호의 움직임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전부터 고장 난 선내 CCTV와 피살된 이 씨가 실종 전에 사용한 공용 컴퓨터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밖에 해경은 이 씨의 금융과 보험 계좌.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도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무궁화10호는 그럼 연평도에 더 있을 이유가 없을 텐데, 언제 이동을 합니까?

[기자]

오늘 아침 8시에 출항지인 목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연평도 해상에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선박 이동이 결정된 겁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 등 변동 사항이 생기면 출발 시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목포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씨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씨가 실종되고 한참 후에 승선한 동료들이 알았다면서요?

[기자]

이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건 21일 새벽 1시 35분입니다.

동료들은 10시간 후인 11시 30분에 알게 됩니다.

이 씨는 당시 2인 1조 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이 없었습니다.

그날 새벽 4시까지 당직근무였는데,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 씨의 존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사실을 더 빨리 알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연평도에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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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10호’ 조사 일단락…목포로 이동
    • 입력 2020-09-26 07:12:37
    • 수정2020-09-26 0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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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살된 공무원 이 씨가 있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연평도 해상에서 진행됐던 조사를 마무리한 무궁화10호는 목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연평도에 있는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조사는 언제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저녁 9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어제저녁 9시, 무궁화10호에 대한 2차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에 이어 어제 오후엔 과학수사관이 추가로 승선했습니다.

선박의 행적을 기록하는 GPS 플로터를 확인해 무궁화10호의 움직임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전부터 고장 난 선내 CCTV와 피살된 이 씨가 실종 전에 사용한 공용 컴퓨터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밖에 해경은 이 씨의 금융과 보험 계좌.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도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무궁화10호는 그럼 연평도에 더 있을 이유가 없을 텐데, 언제 이동을 합니까?

[기자]

오늘 아침 8시에 출항지인 목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연평도 해상에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선박 이동이 결정된 겁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 등 변동 사항이 생기면 출발 시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목포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씨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씨가 실종되고 한참 후에 승선한 동료들이 알았다면서요?

[기자]

이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건 21일 새벽 1시 35분입니다.

동료들은 10시간 후인 11시 30분에 알게 됩니다.

이 씨는 당시 2인 1조 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이 없었습니다.

그날 새벽 4시까지 당직근무였는데,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 씨의 존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사실을 더 빨리 알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연평도에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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