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시작

입력 2020.09.28 (08:11) 수정 2020.09.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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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민 이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걱정이 큽니다.

정부는 오늘 시작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추석만큼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에 예고된 집회에 대해선 일절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집회 시도 자체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불법 집회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방역을 저해하는 작은 불씨 하나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늘'부터 전국에 걸쳐 시행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돼, 추석 때 마을 잔치나 지역 축제를 하려면 인원 제한을 따라야 합니다.

수도권에선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11종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비수도권에선 5종류의 유흥시설과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영업을 해선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3백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하고, 확진자가 생길 경우 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됩니다.

서울시의 잠실보조경기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 880곳과 서울도서관 등 문화 시설 63곳은 부분적으로 운영이 재개됩니다.

[김학진/서울시 행정2부시장 : "국공립 문화시설은 상대적으로 민간시설에 비해서 방역관리가 우수하기 때문에 개관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4백여 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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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시작
    • 입력 2020-09-28 08:11:05
    • 수정2020-09-28 0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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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민 이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걱정이 큽니다.

정부는 오늘 시작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추석만큼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에 예고된 집회에 대해선 일절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집회 시도 자체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불법 집회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방역을 저해하는 작은 불씨 하나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늘'부터 전국에 걸쳐 시행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전면 금지돼, 추석 때 마을 잔치나 지역 축제를 하려면 인원 제한을 따라야 합니다.

수도권에선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11종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비수도권에선 5종류의 유흥시설과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영업을 해선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3백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하고, 확진자가 생길 경우 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됩니다.

서울시의 잠실보조경기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 880곳과 서울도서관 등 문화 시설 63곳은 부분적으로 운영이 재개됩니다.

[김학진/서울시 행정2부시장 : "국공립 문화시설은 상대적으로 민간시설에 비해서 방역관리가 우수하기 때문에 개관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4백여 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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