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6천9백여명 임대소득 총 1,400억원”

입력 2020.09.28 (10:35) 수정 2020.09.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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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미성년자가 올린 연평균 임대소득이 5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향자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 동안 임대소득이 있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모두 6천990명입니다. 이들이 총 임대소득 금액은 1,434억 원입니다.

임대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는 2016년 1,800여 명에서 2018년 2천6백여 명으로 42%가량 늘었고 임대소득도 548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취학 아동(만0세~6세)은 2016년 183명에서 2018년 342명으로 87%, 초등학생(만7~12세)은 595명에서 873명으로 47% 증가했습니다. 중·고등학생(만13~18세)은 1,113명에서 1,469명으로 32% 늘어나 미취학 아동의 임대소득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0~1세에 임대소득을 올린 ‘아기’는 2018년 27명입니다. 이들의 총 임대소득은 3억9100만 원으로 아기 한 명당 평균 1448만 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셈입니다.

양 의원은 “미성년자 임대소득의 증가는 조기 상속·증여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세금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꼼꼼한 조사·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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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6천9백여명 임대소득 총 1,400억원”
    • 입력 2020-09-28 10:35:51
    • 수정2020-09-28 10:54:36
    경제
최근 3년 동안 미성년자가 올린 연평균 임대소득이 5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향자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 동안 임대소득이 있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모두 6천990명입니다. 이들이 총 임대소득 금액은 1,434억 원입니다.

임대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는 2016년 1,800여 명에서 2018년 2천6백여 명으로 42%가량 늘었고 임대소득도 548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취학 아동(만0세~6세)은 2016년 183명에서 2018년 342명으로 87%, 초등학생(만7~12세)은 595명에서 873명으로 47% 증가했습니다. 중·고등학생(만13~18세)은 1,113명에서 1,469명으로 32% 늘어나 미취학 아동의 임대소득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0~1세에 임대소득을 올린 ‘아기’는 2018년 27명입니다. 이들의 총 임대소득은 3억9100만 원으로 아기 한 명당 평균 1448만 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셈입니다.

양 의원은 “미성년자 임대소득의 증가는 조기 상속·증여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세금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꼼꼼한 조사·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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