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본격적 송이철…임산물 불법 채취 기승

입력 2020.09.28 (20:01) 수정 2020.09.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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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본격적인 송이철이 시작되면서 불법 임산물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입산금지 현수막에 무인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해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지만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려오세요, 빨리 내려오세요."]

단속 차량이 신고현장에 도착합니다.

입산자가 차량을 발견하고 도망가자 산길에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이리 오세요. 이리 오세요. 이리 오세요."]

입산자는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붙잡힌 이후에도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이거 놔! (자꾸만 피해 가시려고 그러니까) 이거 놔! 이거 놔 이거!"]

한 남성이 다리 밑으로 검은 가방을 던지고 달아납니다.

단속반이 따라 붙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찾긴 뭘 찾아, 어쩔 수 없는 거지요 머. (저거 건질 수 있어요. 저거) 건지세요. 그러면, 한번 봐 주세요. 봐주세요. 그러면…"]

배를 타고 건져 올린 가방에선 버섯이 담긴 비닐봉지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불법 임산물채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 파출소에만 최근 하루 2~3건의 불법 임산물채취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입건됐습니다.

[제천경찰서 청풍파출소 경찰관 : "실제로 사건화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물론 신고가 들어왔는데 확인이 되지 않아서, 증거가 없고 그래서 사건화되지 않은 것도 있고요."]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단속반은 무인카메라까지 설치해 24시간 순찰에 나섰습니다.

[최웅수/제천시 청풍면 불법 임산물채취 단속반 : "무인 카메라를, 원격 시스템이 되어 있는 카메라 20대가 설치돼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접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산림에서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자라는 임산물은 함부로 채취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가을 송이철마다 불법 행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올해는 특히 송이 수확량이 감소해 걱정이 큰데요.

입찰받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산물 불법 채취행위가 근절되길 바랍니다.

네, 다음은 충주 소식이군요.

[답변]

네, 충주시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가 준공됐습니다.

사업비 67억 원이 투입된 '복여울교' 조성 공사는, 교량 길이만 244m에, 접속 도로까지 포함하면 총연장 7백여 m에 달하는데요,

착공 3년 만에 준공돼 오늘 개통됐습니다.

복여울교 개통으로, 앙성면에서 소태면을 오가는 데 20분 걸리던 시간이 5분 내로 단축돼,

비내섬과 한강 등 기존 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 명소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새로 연결된 다리가 이 일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네요,

다음은 재난지원금 관련 소속이군요.

[답변]

네,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에 대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차례대로 시작됐는데요,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불공평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정부의 2차 긴급 재난지원에 맞춰 사각지대 해소에 나섭니다.

충주시는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지원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피해 규모가 큰 업종에 대해 특별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운송업과 종교 시설, 여행업계, 방문판매업 등 소상공인 등입니다.

지원 규모는 6억 3천여만 원으로 1곳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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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본격적 송이철…임산물 불법 채취 기승
    • 입력 2020-09-28 20:01:39
    • 수정2020-09-28 20:08:5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본격적인 송이철이 시작되면서 불법 임산물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입산금지 현수막에 무인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해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지만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려오세요, 빨리 내려오세요."]

단속 차량이 신고현장에 도착합니다.

입산자가 차량을 발견하고 도망가자 산길에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이리 오세요. 이리 오세요. 이리 오세요."]

입산자는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붙잡힌 이후에도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이거 놔! (자꾸만 피해 가시려고 그러니까) 이거 놔! 이거 놔 이거!"]

한 남성이 다리 밑으로 검은 가방을 던지고 달아납니다.

단속반이 따라 붙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찾긴 뭘 찾아, 어쩔 수 없는 거지요 머. (저거 건질 수 있어요. 저거) 건지세요. 그러면, 한번 봐 주세요. 봐주세요. 그러면…"]

배를 타고 건져 올린 가방에선 버섯이 담긴 비닐봉지가 잇따라 발견됩니다.

불법 임산물채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 파출소에만 최근 하루 2~3건의 불법 임산물채취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입건됐습니다.

[제천경찰서 청풍파출소 경찰관 : "실제로 사건화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물론 신고가 들어왔는데 확인이 되지 않아서, 증거가 없고 그래서 사건화되지 않은 것도 있고요."]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단속반은 무인카메라까지 설치해 24시간 순찰에 나섰습니다.

[최웅수/제천시 청풍면 불법 임산물채취 단속반 : "무인 카메라를, 원격 시스템이 되어 있는 카메라 20대가 설치돼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접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산림에서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자라는 임산물은 함부로 채취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가을 송이철마다 불법 행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올해는 특히 송이 수확량이 감소해 걱정이 큰데요.

입찰받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산물 불법 채취행위가 근절되길 바랍니다.

네, 다음은 충주 소식이군요.

[답변]

네, 충주시 앙성면과 소태면을 잇는 '복여울교'가 준공됐습니다.

사업비 67억 원이 투입된 '복여울교' 조성 공사는, 교량 길이만 244m에, 접속 도로까지 포함하면 총연장 7백여 m에 달하는데요,

착공 3년 만에 준공돼 오늘 개통됐습니다.

복여울교 개통으로, 앙성면에서 소태면을 오가는 데 20분 걸리던 시간이 5분 내로 단축돼,

비내섬과 한강 등 기존 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 명소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새로 연결된 다리가 이 일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네요,

다음은 재난지원금 관련 소속이군요.

[답변]

네,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에 대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차례대로 시작됐는데요,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불공평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정부의 2차 긴급 재난지원에 맞춰 사각지대 해소에 나섭니다.

충주시는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지원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피해 규모가 큰 업종에 대해 특별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운송업과 종교 시설, 여행업계, 방문판매업 등 소상공인 등입니다.

지원 규모는 6억 3천여만 원으로 1곳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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