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아범 잘 지내지?”…코로나19 시대 추석 문안법
입력 2020.09.28 (20:06)
수정 2020.09.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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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 보고 싶은 자녀들을 못 만나는 홀몸 노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다 보니, 영상통화를 할 줄 몰라 자식들 얼굴 한번 못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영상통화 도우미들이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생활복지사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휴대전화를 함께 들여다보면서, 영상통화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기 동영상 표시 있거든요, 이거 누르시면."]
금세 아들과 화상통화를 합니다.
[유래희/횡성군 공근면 : "이번 추석에는 어렵지만 여기 고향에 방문하지 마라. 나도 기저 질환이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안 오는 게 좋으니까. (건강하시고요. 추석 쇠고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찾아뵐게요)."]
횡성에 사는 65살 이상 홀몸 노인은 3,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영상 가족 상봉을 돕기 위해 나선 건 횡성군홀몸노인지원센터입니다.
[정미향/횡성군 홀몸노인 지원센터 생활지도사 : "같이 만날 수 있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 진짜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 덕분에 명절에 자식 얼굴 한 번 못보나 싶었던 노인들이 영상으로나마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민영구/횡성군 횡성읍 : "아이, 서운하니 어떡해 그걸, 하는 수 없잖아. 다음에 이제 좀 잠잠하거든 한번 만나지 뭐. (그러면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 끝나면 좀 잠잠해지면 한번 만나기로 해요)."]
코로나가 바꿔 놓은 명절 풍경.
아쉽움과 섭섭합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자녀분들 못 봐서 섭섭하시더라도.) 아휴, 뭐 지금 봤잖아요."]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비운의 왕’ 단종에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
조선 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담긴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가 오늘(28일) 영월군 장릉 정자각에서 열렸습니다.
영월 다래는 단종이 영월로 귀양 올 당시, 한성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단종에게 진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스마트 축사 조성 철회 촉구”
평창 스마트 축산건립반대투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시범단지 조성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에 반대하면 사업지를 옮기거나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 보고 싶은 자녀들을 못 만나는 홀몸 노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다 보니, 영상통화를 할 줄 몰라 자식들 얼굴 한번 못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영상통화 도우미들이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생활복지사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휴대전화를 함께 들여다보면서, 영상통화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기 동영상 표시 있거든요, 이거 누르시면."]
금세 아들과 화상통화를 합니다.
[유래희/횡성군 공근면 : "이번 추석에는 어렵지만 여기 고향에 방문하지 마라. 나도 기저 질환이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안 오는 게 좋으니까. (건강하시고요. 추석 쇠고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찾아뵐게요)."]
횡성에 사는 65살 이상 홀몸 노인은 3,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영상 가족 상봉을 돕기 위해 나선 건 횡성군홀몸노인지원센터입니다.
[정미향/횡성군 홀몸노인 지원센터 생활지도사 : "같이 만날 수 있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 진짜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 덕분에 명절에 자식 얼굴 한 번 못보나 싶었던 노인들이 영상으로나마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민영구/횡성군 횡성읍 : "아이, 서운하니 어떡해 그걸, 하는 수 없잖아. 다음에 이제 좀 잠잠하거든 한번 만나지 뭐. (그러면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 끝나면 좀 잠잠해지면 한번 만나기로 해요)."]
코로나가 바꿔 놓은 명절 풍경.
아쉽움과 섭섭합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자녀분들 못 봐서 섭섭하시더라도.) 아휴, 뭐 지금 봤잖아요."]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비운의 왕’ 단종에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
조선 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담긴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가 오늘(28일) 영월군 장릉 정자각에서 열렸습니다.
영월 다래는 단종이 영월로 귀양 올 당시, 한성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단종에게 진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스마트 축사 조성 철회 촉구”
평창 스마트 축산건립반대투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시범단지 조성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에 반대하면 사업지를 옮기거나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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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28 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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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 보고 싶은 자녀들을 못 만나는 홀몸 노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다 보니, 영상통화를 할 줄 몰라 자식들 얼굴 한번 못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영상통화 도우미들이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생활복지사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휴대전화를 함께 들여다보면서, 영상통화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기 동영상 표시 있거든요, 이거 누르시면."]
금세 아들과 화상통화를 합니다.
[유래희/횡성군 공근면 : "이번 추석에는 어렵지만 여기 고향에 방문하지 마라. 나도 기저 질환이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안 오는 게 좋으니까. (건강하시고요. 추석 쇠고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찾아뵐게요)."]
횡성에 사는 65살 이상 홀몸 노인은 3,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영상 가족 상봉을 돕기 위해 나선 건 횡성군홀몸노인지원센터입니다.
[정미향/횡성군 홀몸노인 지원센터 생활지도사 : "같이 만날 수 있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 진짜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 덕분에 명절에 자식 얼굴 한 번 못보나 싶었던 노인들이 영상으로나마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민영구/횡성군 횡성읍 : "아이, 서운하니 어떡해 그걸, 하는 수 없잖아. 다음에 이제 좀 잠잠하거든 한번 만나지 뭐. (그러면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 끝나면 좀 잠잠해지면 한번 만나기로 해요)."]
코로나가 바꿔 놓은 명절 풍경.
아쉽움과 섭섭합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자녀분들 못 봐서 섭섭하시더라도.) 아휴, 뭐 지금 봤잖아요."]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비운의 왕’ 단종에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
조선 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담긴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가 오늘(28일) 영월군 장릉 정자각에서 열렸습니다.
영월 다래는 단종이 영월로 귀양 올 당시, 한성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단종에게 진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스마트 축사 조성 철회 촉구”
평창 스마트 축산건립반대투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시범단지 조성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에 반대하면 사업지를 옮기거나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 보고 싶은 자녀들을 못 만나는 홀몸 노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다 보니, 영상통화를 할 줄 몰라 자식들 얼굴 한번 못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추석 명절 영상통화 도우미들이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생활복지사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휴대전화를 함께 들여다보면서, 영상통화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기 동영상 표시 있거든요, 이거 누르시면."]
금세 아들과 화상통화를 합니다.
[유래희/횡성군 공근면 : "이번 추석에는 어렵지만 여기 고향에 방문하지 마라. 나도 기저 질환이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안 오는 게 좋으니까. (건강하시고요. 추석 쇠고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찾아뵐게요)."]
횡성에 사는 65살 이상 홀몸 노인은 3,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영상 가족 상봉을 돕기 위해 나선 건 횡성군홀몸노인지원센터입니다.
[정미향/횡성군 홀몸노인 지원센터 생활지도사 : "같이 만날 수 있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 진짜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 덕분에 명절에 자식 얼굴 한 번 못보나 싶었던 노인들이 영상으로나마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민영구/횡성군 횡성읍 : "아이, 서운하니 어떡해 그걸, 하는 수 없잖아. 다음에 이제 좀 잠잠하거든 한번 만나지 뭐. (그러면 건강 잘 챙기시고. 코로나 끝나면 좀 잠잠해지면 한번 만나기로 해요)."]
코로나가 바꿔 놓은 명절 풍경.
아쉽움과 섭섭합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자녀분들 못 봐서 섭섭하시더라도.) 아휴, 뭐 지금 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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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왕’ 단종에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
조선 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담긴 영월 토종 다래 진상 제례가 오늘(28일) 영월군 장릉 정자각에서 열렸습니다.
영월 다래는 단종이 영월로 귀양 올 당시, 한성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 선생이 단종에게 진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스마트 축사 조성 철회 촉구”
평창 스마트 축산건립반대투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시범단지 조성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에 반대하면 사업지를 옮기거나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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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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