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 복구 더뎌…추석이 더 서러운 태풍 이재민
입력 2020.09.28 (21:41)
수정 2020.09.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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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얼마 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이재민들에게는 먼 이야기입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이 많은 데다 복구 작업도 더딘 상황인데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으로 마을 곳곳이 무너진 경주 감포읍, 태풍이 지나간 지 3주가 지났지만 부서진 집들을 고치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울타리를 세우고, 바닥재를 깔고 코로나 탓에 자원봉사자도 적다 보니 주민들 힘으로 대부분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 마을 이재민 26가구 중 절반은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인자/태풍 이재민 : "3주 넘도록 이웃집에서 자고 (있죠). 세간살이나 전자제품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고. 돈이 있어야 한 번에 사서 넣을 텐데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사다 넣어야죠."]
추석 명절 준비는 엄두도 못 냅니다.
연휴에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부서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는 등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복구에 탄력은 받고 있지만, 인력과 물자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 올해 추석은 집에서 간소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부영/태풍 이재민 : "물에 다 잠기고 없으니까 지금 하나도 못 사고 어려워요. 아주 간소하게라도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어요). 말은 추석이지요. 그냥 넘어가는 거죠."]
코로나에 태풍 피해까지 덮친 이재민들,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한 추석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얼마 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이재민들에게는 먼 이야기입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이 많은 데다 복구 작업도 더딘 상황인데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으로 마을 곳곳이 무너진 경주 감포읍, 태풍이 지나간 지 3주가 지났지만 부서진 집들을 고치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울타리를 세우고, 바닥재를 깔고 코로나 탓에 자원봉사자도 적다 보니 주민들 힘으로 대부분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 마을 이재민 26가구 중 절반은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인자/태풍 이재민 : "3주 넘도록 이웃집에서 자고 (있죠). 세간살이나 전자제품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고. 돈이 있어야 한 번에 사서 넣을 텐데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사다 넣어야죠."]
추석 명절 준비는 엄두도 못 냅니다.
연휴에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부서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는 등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복구에 탄력은 받고 있지만, 인력과 물자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 올해 추석은 집에서 간소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부영/태풍 이재민 : "물에 다 잠기고 없으니까 지금 하나도 못 사고 어려워요. 아주 간소하게라도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어요). 말은 추석이지요. 그냥 넘어가는 거죠."]
코로나에 태풍 피해까지 덮친 이재민들,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한 추석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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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 지역 복구 더뎌…추석이 더 서러운 태풍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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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얼마 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이재민들에게는 먼 이야기입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이 많은 데다 복구 작업도 더딘 상황인데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으로 마을 곳곳이 무너진 경주 감포읍, 태풍이 지나간 지 3주가 지났지만 부서진 집들을 고치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울타리를 세우고, 바닥재를 깔고 코로나 탓에 자원봉사자도 적다 보니 주민들 힘으로 대부분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 마을 이재민 26가구 중 절반은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인자/태풍 이재민 : "3주 넘도록 이웃집에서 자고 (있죠). 세간살이나 전자제품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고. 돈이 있어야 한 번에 사서 넣을 텐데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사다 넣어야죠."]
추석 명절 준비는 엄두도 못 냅니다.
연휴에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부서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는 등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복구에 탄력은 받고 있지만, 인력과 물자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 올해 추석은 집에서 간소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부영/태풍 이재민 : "물에 다 잠기고 없으니까 지금 하나도 못 사고 어려워요. 아주 간소하게라도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어요). 말은 추석이지요. 그냥 넘어가는 거죠."]
코로나에 태풍 피해까지 덮친 이재민들,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한 추석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얼마 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이재민들에게는 먼 이야기입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이 많은 데다 복구 작업도 더딘 상황인데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으로 마을 곳곳이 무너진 경주 감포읍, 태풍이 지나간 지 3주가 지났지만 부서진 집들을 고치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울타리를 세우고, 바닥재를 깔고 코로나 탓에 자원봉사자도 적다 보니 주민들 힘으로 대부분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 마을 이재민 26가구 중 절반은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인자/태풍 이재민 : "3주 넘도록 이웃집에서 자고 (있죠). 세간살이나 전자제품 다 떠내려가고 아무것도 없고. 돈이 있어야 한 번에 사서 넣을 텐데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사다 넣어야죠."]
추석 명절 준비는 엄두도 못 냅니다.
연휴에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부서진 건물 잔해가 쌓여 있는 등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복구에 탄력은 받고 있지만, 인력과 물자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 대부분 올해 추석은 집에서 간소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부영/태풍 이재민 : "물에 다 잠기고 없으니까 지금 하나도 못 사고 어려워요. 아주 간소하게라도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어요). 말은 추석이지요. 그냥 넘어가는 거죠."]
코로나에 태풍 피해까지 덮친 이재민들,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한 추석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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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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