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지만 안심 일러…“추석 연휴 재확산 기폭제 되지 않도록 협조”

입력 2020.09.29 (12:05) 수정 2020.09.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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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50명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추석 연휴가 다시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에 있는 다나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어제(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두 확진자는 같은 층 다른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환자로, 현재 병원의 환자와 병원종사자 등 186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28일) 서울시의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직원 2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6일째 두자리를 유지했지만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민간 병원의 진단 검사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응답자 78%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만 머무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고향방문은 16.5%, 여행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는 연휴기간 인천 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128만 5천 명의 75% 수준인 96만 3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숙박 예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응답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번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경각심과 실천을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는 재확산을 유발할수 있는 만큼 차량 집회를 포함해 모든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개천절 집회 신고 단체에 집회 금지 조치도 마쳤으며 경찰과 함께 집회를 원천 차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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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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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세지만 안심 일러…“추석 연휴 재확산 기폭제 되지 않도록 협조”
    • 입력 2020-09-29 12:05:56
    • 수정2020-09-29 13:08:25
    뉴스 12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50명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추석 연휴가 다시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에 있는 다나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어제(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두 확진자는 같은 층 다른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환자로, 현재 병원의 환자와 병원종사자 등 186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28일) 서울시의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직원 2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6일째 두자리를 유지했지만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민간 병원의 진단 검사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응답자 78%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만 머무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고향방문은 16.5%, 여행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는 연휴기간 인천 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128만 5천 명의 75% 수준인 96만 3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숙박 예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응답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번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경각심과 실천을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는 재확산을 유발할수 있는 만큼 차량 집회를 포함해 모든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개천절 집회 신고 단체에 집회 금지 조치도 마쳤으며 경찰과 함께 집회를 원천 차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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