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0명대로 감소 추세…추석 이동 최소화해야 진정세 유지”

입력 2020.09.29 (19:22) 수정 2020.09.29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이 국민들이 몇 주간 보여준 거리두기 결과라면서도, 이번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해 올 가을, 겨울의 폭발적 유행을 막아야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1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 18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자가 격리중이던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휴기간에 적지 않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십니다.추석연휴기간동안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려스럽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정신적인 후유증과 후각, 미각 손실 등도 호소했는데 방역당국은 16개 의료기관과 함께 중장기 합병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자 30명대로 감소 추세…추석 이동 최소화해야 진정세 유지”
    • 입력 2020-09-29 19:22:45
    • 수정2020-09-29 19:30:40
    뉴스7(부산)
[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이 국민들이 몇 주간 보여준 거리두기 결과라면서도, 이번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해 올 가을, 겨울의 폭발적 유행을 막아야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1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 18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자가 격리중이던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휴기간에 적지 않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십니다.추석연휴기간동안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려스럽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정신적인 후유증과 후각, 미각 손실 등도 호소했는데 방역당국은 16개 의료기관과 함께 중장기 합병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