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집 밖은 위험해!’ 외

입력 2020.09.29 (19:51) 수정 2020.09.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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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지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는 '집 밖은 위험해!' 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유례없는 비대면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역당국은 지역에 계신 부모님께도 직접 찾아뵙기 보다는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고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모임이나 여행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추석 연휴는 다가오는데 가족 모임도 여행도 안된다니 도대체 뭘 하며 지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문화 공연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2년마다 열리는 대전 비엔날레 작품들.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인공지능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공지능인 샤오빙이 중국의 시를 학습하고 지은 시집의 제목.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를 부제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찾아볼까요?

그럼, 대전 비엔날레 전시 작품들이 나오는데요.

지금 보시는 작품은 신승백, 김용훈 작가의 '넌 페이셜 포트레이트' 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한 초상화를 인간만 인식할 수 있게, 인공지능은 인식할 수 없게 하자!

이게 이 작품의 목표인데요.

인간만의 시각적 영역을 찾아 초상화를 그려보자는 겁니다.

어떠신가요?

초상화로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6개 국가,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과학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작품들 쉽게 이해하기 어렵죠?

미술관에서 작품 설명을 해주는 분들을 도슨트라고 하는데요.

도슨트의 설명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앱만 다운받으면 쉽게 할 수 있도록 'AI 도슨트 앱' 을 만들었습니다.

휴대전화 앱스토어에서 '도슨트'라고 검색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고, 누리집에 나온 QR코드를 촬영해도 바로 'AI 도슨트 앱'으로 연결됩니다.

앱을 설치한 뒤 미술관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작품들을 촬영하면 바로 음성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는 미술관 내부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대전 비엔날레 전시실을 로봇 스캐닝으로 작업해 온라인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주는 방식입니다.

과학도시라는 특수성에 걸맞게 카이스트의 플랫폼까지 활용해 예술과 과학이 어떤 예술작품을 만들어 냈는지 직접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앵커]

박물관에 있는 전시품들도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네요?

[기자]

네, 온라인을 통해 박물관 전시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을 찾아봅니다.

누리집 첫 페이지부터 박물관의 전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토기는 '호자'인데요. 무엇에 쓰는 용도였을까요?

바로, 남성용 소변기입니다.

이밖에 다음달까지 호자를 비롯해 금제구슬 등 모두 5편의 영상으로 국립부여박물관의 전시품을 소개한다고 하니까요.

체험활동에 목마른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면 좋겠죠?

또 VR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국립부여박물관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고요.

금동대향로를 퀴즈를 풀면서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문화재도 살펴보고 관련 도서까지 찾아서 읽은 다음, 느낀점, 배운점까지 기록해 놓는다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체험활동 보고서 쓰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겠죠?

[앵커]

또 동물원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누리집에 먼저 접속합니다.

방구석 동물원이라는 영상을 클릭하면 되는데요.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과일 화채를 선물로 받은 반달 가슴곰들.

아예 고개를 그릇에 파묻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대신 반달 가슴곰의 귀여운 뒷태를 감상할 수 있고요.

이번에는 일본 원숭이의 재롱을 볼까요?

과일과 야채를 좋아하는 일본원숭이에게 진흙이 잔뜩 묻은 과일과 야채를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먼저 냄새를 맡고 포도한알을 꺼냅니다.

그리고 물에 씻어 입속으로 쏙 굴려서 흙 씻어내기 신공도 보여줍니다.

이런 동물들의 재롱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들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요.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콘텐츠 채널을 '집콕문화생활' 사이트에서 무료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동안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항목을 새롭게 만들어 가족이 함께 하는 추석놀이, 집에서 즐기는 실내운동, 한국 고전영화 등 특집 콘텐츠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라니까요.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 모임이나 여행 대신, 코로나 위험없는 집에서 안전하게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현명하게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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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집 밖은 위험해!’ 외
    • 입력 2020-09-29 19:51:51
    • 수정2020-09-29 20:01:04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지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는 '집 밖은 위험해!' 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유례없는 비대면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역당국은 지역에 계신 부모님께도 직접 찾아뵙기 보다는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고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모임이나 여행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추석 연휴는 다가오는데 가족 모임도 여행도 안된다니 도대체 뭘 하며 지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문화 공연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2년마다 열리는 대전 비엔날레 작품들.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인공지능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공지능인 샤오빙이 중국의 시를 학습하고 지은 시집의 제목.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를 부제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찾아볼까요?

그럼, 대전 비엔날레 전시 작품들이 나오는데요.

지금 보시는 작품은 신승백, 김용훈 작가의 '넌 페이셜 포트레이트' 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한 초상화를 인간만 인식할 수 있게, 인공지능은 인식할 수 없게 하자!

이게 이 작품의 목표인데요.

인간만의 시각적 영역을 찾아 초상화를 그려보자는 겁니다.

어떠신가요?

초상화로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6개 국가,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과학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작품들 쉽게 이해하기 어렵죠?

미술관에서 작품 설명을 해주는 분들을 도슨트라고 하는데요.

도슨트의 설명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앱만 다운받으면 쉽게 할 수 있도록 'AI 도슨트 앱' 을 만들었습니다.

휴대전화 앱스토어에서 '도슨트'라고 검색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고, 누리집에 나온 QR코드를 촬영해도 바로 'AI 도슨트 앱'으로 연결됩니다.

앱을 설치한 뒤 미술관 누리집에 올라와 있는 작품들을 촬영하면 바로 음성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는 미술관 내부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대전 비엔날레 전시실을 로봇 스캐닝으로 작업해 온라인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주는 방식입니다.

과학도시라는 특수성에 걸맞게 카이스트의 플랫폼까지 활용해 예술과 과학이 어떤 예술작품을 만들어 냈는지 직접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앵커]

박물관에 있는 전시품들도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네요?

[기자]

네, 온라인을 통해 박물관 전시품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을 찾아봅니다.

누리집 첫 페이지부터 박물관의 전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토기는 '호자'인데요. 무엇에 쓰는 용도였을까요?

바로, 남성용 소변기입니다.

이밖에 다음달까지 호자를 비롯해 금제구슬 등 모두 5편의 영상으로 국립부여박물관의 전시품을 소개한다고 하니까요.

체험활동에 목마른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면 좋겠죠?

또 VR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국립부여박물관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고요.

금동대향로를 퀴즈를 풀면서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문화재도 살펴보고 관련 도서까지 찾아서 읽은 다음, 느낀점, 배운점까지 기록해 놓는다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체험활동 보고서 쓰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겠죠?

[앵커]

또 동물원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누리집에 먼저 접속합니다.

방구석 동물원이라는 영상을 클릭하면 되는데요.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과일 화채를 선물로 받은 반달 가슴곰들.

아예 고개를 그릇에 파묻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대신 반달 가슴곰의 귀여운 뒷태를 감상할 수 있고요.

이번에는 일본 원숭이의 재롱을 볼까요?

과일과 야채를 좋아하는 일본원숭이에게 진흙이 잔뜩 묻은 과일과 야채를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먼저 냄새를 맡고 포도한알을 꺼냅니다.

그리고 물에 씻어 입속으로 쏙 굴려서 흙 씻어내기 신공도 보여줍니다.

이런 동물들의 재롱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들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요.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콘텐츠 채널을 '집콕문화생활' 사이트에서 무료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동안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항목을 새롭게 만들어 가족이 함께 하는 추석놀이, 집에서 즐기는 실내운동, 한국 고전영화 등 특집 콘텐츠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라니까요.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 모임이나 여행 대신, 코로나 위험없는 집에서 안전하게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현명하게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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