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0명대…추석에도 이동 최소화해야 진정세

입력 2020.09.30 (06:06) 수정 2020.09.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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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에 이동을 최소화해야 지금의 진정세가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석혜원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고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엿새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유지 중인데, 감소추세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가 1 아래로 떨어졌다는 건, 전파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 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억제가 되고 있다 해도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연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전국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우려스럽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휴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석혜원 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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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30명대…추석에도 이동 최소화해야 진정세
    • 입력 2020-09-30 06:06:20
    • 수정2020-09-30 06:19:0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49일 만에 처음으로 3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에 이동을 최소화해야 지금의 진정세가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석혜원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입니다.

국내 발생 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고요.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엿새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유지 중인데, 감소추세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가 1 아래로 떨어졌다는 건, 전파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보여준 거리 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억제가 되고 있다 해도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연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전국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우려스럽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지난 5월과 7월 말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휴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석혜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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