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줍다 실종 80대…‘제스퍼’가 찾았다!
입력 2020.09.30 (08:05)
수정 2020.09.30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가위를 앞두고 야산에 밤 주우러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실종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민간 구조견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야산 절벽 아래 배수로,
한 사람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배수로에 쓰러져 있고 이를 구조견이 발견합니다.
["119 불렀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스퍼, 수고했어."]
84살 임 할머니가 추석때 쓸 밤을 주우러 산에 갔다가 실종된 건 지난 27일 낮 1시 쯤, 119 구조대와 경찰이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결국, 민간 구조견이 출동해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실종 9시간여 만이었습니다.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최재훈/임 할머니 아들 : "불가능하다고 느껴졌거든요. 찾는다는 게.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연세 80세 넘은 분이…다행히 강아지 때문에."]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올해 일곱살 된 셰퍼드종의 민간 특수견 '제스퍼', 실종자 수색에 30여 차례나 투입됐고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스퍼`는 수도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노일호/민간 구조견 '제스퍼' 보호자 : "이 개가 반드시 (실종자를) 찾을 거라는 확고한 신념이 (저한테) 있어요. 제스퍼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얼마나 들었겠습니까. 수고한 보람이 있었고…."]
민간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견` 덕분에 망연자실했던 한 가정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한가위를 앞두고 야산에 밤 주우러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실종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민간 구조견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야산 절벽 아래 배수로,
한 사람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배수로에 쓰러져 있고 이를 구조견이 발견합니다.
["119 불렀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스퍼, 수고했어."]
84살 임 할머니가 추석때 쓸 밤을 주우러 산에 갔다가 실종된 건 지난 27일 낮 1시 쯤, 119 구조대와 경찰이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결국, 민간 구조견이 출동해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실종 9시간여 만이었습니다.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최재훈/임 할머니 아들 : "불가능하다고 느껴졌거든요. 찾는다는 게.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연세 80세 넘은 분이…다행히 강아지 때문에."]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올해 일곱살 된 셰퍼드종의 민간 특수견 '제스퍼', 실종자 수색에 30여 차례나 투입됐고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스퍼`는 수도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노일호/민간 구조견 '제스퍼' 보호자 : "이 개가 반드시 (실종자를) 찾을 거라는 확고한 신념이 (저한테) 있어요. 제스퍼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얼마나 들었겠습니까. 수고한 보람이 있었고…."]
민간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견` 덕분에 망연자실했던 한 가정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 줍다 실종 80대…‘제스퍼’가 찾았다!
-
- 입력 2020-09-30 08:05:30
- 수정2020-09-30 08:13:40
[앵커]
한가위를 앞두고 야산에 밤 주우러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실종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민간 구조견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야산 절벽 아래 배수로,
한 사람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배수로에 쓰러져 있고 이를 구조견이 발견합니다.
["119 불렀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스퍼, 수고했어."]
84살 임 할머니가 추석때 쓸 밤을 주우러 산에 갔다가 실종된 건 지난 27일 낮 1시 쯤, 119 구조대와 경찰이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결국, 민간 구조견이 출동해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실종 9시간여 만이었습니다.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최재훈/임 할머니 아들 : "불가능하다고 느껴졌거든요. 찾는다는 게.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연세 80세 넘은 분이…다행히 강아지 때문에."]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올해 일곱살 된 셰퍼드종의 민간 특수견 '제스퍼', 실종자 수색에 30여 차례나 투입됐고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스퍼`는 수도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노일호/민간 구조견 '제스퍼' 보호자 : "이 개가 반드시 (실종자를) 찾을 거라는 확고한 신념이 (저한테) 있어요. 제스퍼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얼마나 들었겠습니까. 수고한 보람이 있었고…."]
민간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견` 덕분에 망연자실했던 한 가정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한가위를 앞두고 야산에 밤 주우러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실종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민간 구조견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야산 절벽 아래 배수로,
한 사람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배수로에 쓰러져 있고 이를 구조견이 발견합니다.
["119 불렀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스퍼, 수고했어."]
84살 임 할머니가 추석때 쓸 밤을 주우러 산에 갔다가 실종된 건 지난 27일 낮 1시 쯤, 119 구조대와 경찰이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결국, 민간 구조견이 출동해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실종 9시간여 만이었습니다.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최재훈/임 할머니 아들 : "불가능하다고 느껴졌거든요. 찾는다는 게.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연세 80세 넘은 분이…다행히 강아지 때문에."]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올해 일곱살 된 셰퍼드종의 민간 특수견 '제스퍼', 실종자 수색에 30여 차례나 투입됐고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스퍼`는 수도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노일호/민간 구조견 '제스퍼' 보호자 : "이 개가 반드시 (실종자를) 찾을 거라는 확고한 신념이 (저한테) 있어요. 제스퍼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얼마나 들었겠습니까. 수고한 보람이 있었고…."]
민간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견` 덕분에 망연자실했던 한 가정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
-
김민아 기자 kma@kbs.co.kr
김민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