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전선의 추석 “방역엔 하루도 예외 없어”

입력 2020.10.01 (21:06) 수정 2020.10.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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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그리운 마음 꾹꾹 눌러가며 곳곳에서 조심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로 이어질까...

명절도 잊은 채 방역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구경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로 저희 양천구 보건소로 오셔서 검사 가능하시고요."]

추석에도 보건소 콜센터엔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나도 모르게 코로나를 전염시키는 건 아닐까, 작은 의심 증상에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연휴 내내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비상근무입니다.

[오서윤/선별진료소 간호사 : "연휴라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방역하는 데 있어서 하루라도 예외상황을 둘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다들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24시간 계속됩니다.

[이상욱/코로나19 상황실 주무관 : "자가격리자 GIS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라서 많은 이탈자가 발생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적게 나와서 한편으론 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선 확진자 동선을 따라 여러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담당 지역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도 대기근무는 필수입니다.

[홍나래/감염병관리팀 주무관 : "타 시도 협조가 오면 저희도 바로바로 대처를 해야되기 때문에 아무 일이 없더라도 사무실은 누군가 있어야 대처가 되서..."]

자가격리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생활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에도 방역 활동은 전국에서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검사자/음성변조 : "고생 많이 하시는 거 같고요. 나라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많이 신경 써주시는 거 같습니다."]

지난 설부터 추석까지 비상근무를 이어온 의료진과 방역요원들, 추석 연휴에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한목소리로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형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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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최전선의 추석 “방역엔 하루도 예외 없어”
    • 입력 2020-10-01 21:06:37
    • 수정2020-10-01 21:50:23
    뉴스 9
[앵커]

이렇게 그리운 마음 꾹꾹 눌러가며 곳곳에서 조심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로 이어질까...

명절도 잊은 채 방역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구경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바로 저희 양천구 보건소로 오셔서 검사 가능하시고요."]

추석에도 보건소 콜센터엔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나도 모르게 코로나를 전염시키는 건 아닐까, 작은 의심 증상에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연휴 내내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비상근무입니다.

[오서윤/선별진료소 간호사 : "연휴라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방역하는 데 있어서 하루라도 예외상황을 둘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다들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24시간 계속됩니다.

[이상욱/코로나19 상황실 주무관 : "자가격리자 GIS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라서 많은 이탈자가 발생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적게 나와서 한편으론 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선 확진자 동선을 따라 여러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담당 지역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도 대기근무는 필수입니다.

[홍나래/감염병관리팀 주무관 : "타 시도 협조가 오면 저희도 바로바로 대처를 해야되기 때문에 아무 일이 없더라도 사무실은 누군가 있어야 대처가 되서..."]

자가격리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생활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에도 방역 활동은 전국에서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검사자/음성변조 : "고생 많이 하시는 거 같고요. 나라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많이 신경 써주시는 거 같습니다."]

지난 설부터 추석까지 비상근무를 이어온 의료진과 방역요원들, 추석 연휴에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한목소리로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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