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속 한가위…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풍경’
입력 2020.10.01 (21:28)
수정 2020.10.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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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인데요.
코로나 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명절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정갈하게 한복을 입은 어르신이 차례를 서두릅니다.
조상님께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에는 자녀 3남 2녀 중 막내아들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머지는 고향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창수/82세 : "금년에는 코로나 병 때문에 많이 모이는 것이 안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오지 말라고 했어요."]
도심 공원묘지도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봉안당은 아예 문을 닫았고, 성묘도 예약자에게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성묘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배했습니다.
[강공섭/전주시 진북동 : "저희도 안 오려다가 우리 가족도 일부는 못 왔고, 전주에 살고 있는 가족만 참여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귀성·귀경인파로 북적이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공간의 탁자와 의자는 모두 치워진 채 텅 비었습니다.
간간이 김밥 등 간편식을 사가는 손님만 눈에 띕니다.
발열 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모습은 명절에도 일상이 됐습니다.
[하대광/여산휴게소 차장 : "코로나가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었잖아요. 고객들도 그(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무리 없이 저희를 잘 이해해주시는 편이에요."]
예기치 않은 재난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넉넉해야 할 한가위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인데요.
코로나 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명절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정갈하게 한복을 입은 어르신이 차례를 서두릅니다.
조상님께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에는 자녀 3남 2녀 중 막내아들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머지는 고향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창수/82세 : "금년에는 코로나 병 때문에 많이 모이는 것이 안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오지 말라고 했어요."]
도심 공원묘지도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봉안당은 아예 문을 닫았고, 성묘도 예약자에게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성묘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배했습니다.
[강공섭/전주시 진북동 : "저희도 안 오려다가 우리 가족도 일부는 못 왔고, 전주에 살고 있는 가족만 참여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귀성·귀경인파로 북적이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공간의 탁자와 의자는 모두 치워진 채 텅 비었습니다.
간간이 김밥 등 간편식을 사가는 손님만 눈에 띕니다.
발열 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모습은 명절에도 일상이 됐습니다.
[하대광/여산휴게소 차장 : "코로나가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었잖아요. 고객들도 그(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무리 없이 저희를 잘 이해해주시는 편이에요."]
예기치 않은 재난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넉넉해야 할 한가위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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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1 22: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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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인데요.
코로나 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명절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정갈하게 한복을 입은 어르신이 차례를 서두릅니다.
조상님께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에는 자녀 3남 2녀 중 막내아들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머지는 고향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창수/82세 : "금년에는 코로나 병 때문에 많이 모이는 것이 안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오지 말라고 했어요."]
도심 공원묘지도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봉안당은 아예 문을 닫았고, 성묘도 예약자에게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성묘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배했습니다.
[강공섭/전주시 진북동 : "저희도 안 오려다가 우리 가족도 일부는 못 왔고, 전주에 살고 있는 가족만 참여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귀성·귀경인파로 북적이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공간의 탁자와 의자는 모두 치워진 채 텅 비었습니다.
간간이 김밥 등 간편식을 사가는 손님만 눈에 띕니다.
발열 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모습은 명절에도 일상이 됐습니다.
[하대광/여산휴게소 차장 : "코로나가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었잖아요. 고객들도 그(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무리 없이 저희를 잘 이해해주시는 편이에요."]
예기치 않은 재난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넉넉해야 할 한가위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오늘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인데요.
코로나 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명절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정갈하게 한복을 입은 어르신이 차례를 서두릅니다.
조상님께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에는 자녀 3남 2녀 중 막내아들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머지는 고향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창수/82세 : "금년에는 코로나 병 때문에 많이 모이는 것이 안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오지 말라고 했어요."]
도심 공원묘지도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봉안당은 아예 문을 닫았고, 성묘도 예약자에게만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성묘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배했습니다.
[강공섭/전주시 진북동 : "저희도 안 오려다가 우리 가족도 일부는 못 왔고, 전주에 살고 있는 가족만 참여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귀성·귀경인파로 북적이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공간의 탁자와 의자는 모두 치워진 채 텅 비었습니다.
간간이 김밥 등 간편식을 사가는 손님만 눈에 띕니다.
발열 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모습은 명절에도 일상이 됐습니다.
[하대광/여산휴게소 차장 : "코로나가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었잖아요. 고객들도 그(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무리 없이 저희를 잘 이해해주시는 편이에요."]
예기치 않은 재난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넉넉해야 할 한가위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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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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