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스페인 정부, 수도 마드리드에 봉쇄령…지방정부 ‘반발’

입력 2020.10.02 (07:47) 수정 2020.10.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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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스페인에서 수도 마드리드 봉쇄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AP통신 등은 스페인 정부가 지난달 30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드리드 전체와 인근 지역에 강력한 봉쇄조치 도입을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 쇼핑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이 제한됩니다.

앞서 스페인 중앙 정부는 인구 10만 명 이상인 곳에서 확진자 비율과 검사 확진율 등이 일정 기준 이상에 도달하면 봉쇄조치를 내리기로 했는데요.

마드리드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780명 수준으로, 최근 2주간 스페인에서 발생한 전체 확진자 중 3분의 1이 이곳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마드리드 지방 당국은 "정부의 봉쇄 명령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며 이행 거부 의사를 드러냈고 "법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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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2 07:47:19
    • 수정2020-10-02 08: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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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스페인에서 수도 마드리드 봉쇄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AP통신 등은 스페인 정부가 지난달 30일 수도 마드리드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드리드 전체와 인근 지역에 강력한 봉쇄조치 도입을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 쇼핑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이 제한됩니다.

앞서 스페인 중앙 정부는 인구 10만 명 이상인 곳에서 확진자 비율과 검사 확진율 등이 일정 기준 이상에 도달하면 봉쇄조치를 내리기로 했는데요.

마드리드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780명 수준으로, 최근 2주간 스페인에서 발생한 전체 확진자 중 3분의 1이 이곳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마드리드 지방 당국은 "정부의 봉쇄 명령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며 이행 거부 의사를 드러냈고 "법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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