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63명…이틀째 두자릿수

입력 2020.10.02 (19:04) 수정 2020.10.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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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에선 병원,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6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3명, 해외 유입은 10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그제 113명에 이어 어제 77명, 오늘 63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보다 18명이 줄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만에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부산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오피스텔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5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부천 차오름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용인에서는 지난달 30일 대지고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교 학생과 가족, 죽전고 학생 등 모두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평강의원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됐고,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연관된 환자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100명 전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부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진행 중이고, 추석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한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직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지인 간의 모임들, 그리고 주말을 맞이하는 종교행사들 그리고 집회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현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보고 있고..."]

방역당국은 남은 연휴 기간 종교행사와 집회 등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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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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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환자 63명…이틀째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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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02 1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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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에선 병원,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6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3명, 해외 유입은 10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그제 113명에 이어 어제 77명, 오늘 63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보다 18명이 줄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만에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부산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오피스텔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5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부천 차오름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용인에서는 지난달 30일 대지고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교 학생과 가족, 죽전고 학생 등 모두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평강의원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됐고,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연관된 환자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100명 전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부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진행 중이고, 추석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한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직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지인 간의 모임들, 그리고 주말을 맞이하는 종교행사들 그리고 집회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현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보고 있고..."]

방역당국은 남은 연휴 기간 종교행사와 집회 등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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