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방 앞두고 미리 보는 ‘복원 전라감영’

입력 2020.10.03 (07:36) 수정 2020.10.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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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시대 호남과 제주지역을 아우르며 통치기능을 맡았던 전라감영의 복원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는 7일 개방을 앞두고 있는 전라감영의 자세한 면면을, 박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시대 사법과 군사, 행정 역할을 도맡았던 통치기구, 전라감영.

6·25전쟁을 겪으며 전라감사 근무 공간인 선화당이 불에 타 없어지고, 나중에 전북도청사가 들어섰습니다.

도 청사가 신도심으로 옮겨가고 복원을 시작한 지 5년, 전라감영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우중/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학예연구사 : "조선시대 지방행정 통치기구다 보니까 전주의 위상을 느껴볼 수 있는 바로 이곳이 전라감영이 되겠습니다. 도청사 이전으로 구도심 활성화 전략 차원에서 전라감영을 복원하게 됐습니다."]

전라감사가 근무를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중심 건물 선화당.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되돌려 놓기 위해 목재와 기와까지 꼼꼼하게 골랐습니다.

이곳 선화당은 지난 1894년 당시에 전봉준 장군과 전라감사가 전주화약을 체결하기도 했던 장소였습니다.

선화당 바로 옆에는 전라감사가 휴식을 취하고 유생들을 만났던 관풍각이 자리 잡았습니다.

뒤편으로는 관찰사와 그 가족들의 거주 공간인 연신당과 내아가 들어섰습니다.

호남의 중심기구였던 전라감영이 복원되면서 전주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철인/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 :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 행사를 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한옥마을 관광객의 외연을 넓히는데 (힘쓰겠습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7일 전라감영 복원 기념식을 열고, 전라감영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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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일 개방 앞두고 미리 보는 ‘복원 전라감영’
    • 입력 2020-10-03 07:36:16
    • 수정2020-10-03 0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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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시대 호남과 제주지역을 아우르며 통치기능을 맡았던 전라감영의 복원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는 7일 개방을 앞두고 있는 전라감영의 자세한 면면을, 박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시대 사법과 군사, 행정 역할을 도맡았던 통치기구, 전라감영.

6·25전쟁을 겪으며 전라감사 근무 공간인 선화당이 불에 타 없어지고, 나중에 전북도청사가 들어섰습니다.

도 청사가 신도심으로 옮겨가고 복원을 시작한 지 5년, 전라감영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우중/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학예연구사 : "조선시대 지방행정 통치기구다 보니까 전주의 위상을 느껴볼 수 있는 바로 이곳이 전라감영이 되겠습니다. 도청사 이전으로 구도심 활성화 전략 차원에서 전라감영을 복원하게 됐습니다."]

전라감사가 근무를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중심 건물 선화당.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되돌려 놓기 위해 목재와 기와까지 꼼꼼하게 골랐습니다.

이곳 선화당은 지난 1894년 당시에 전봉준 장군과 전라감사가 전주화약을 체결하기도 했던 장소였습니다.

선화당 바로 옆에는 전라감사가 휴식을 취하고 유생들을 만났던 관풍각이 자리 잡았습니다.

뒤편으로는 관찰사와 그 가족들의 거주 공간인 연신당과 내아가 들어섰습니다.

호남의 중심기구였던 전라감영이 복원되면서 전주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철인/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 :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 행사를 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한옥마을 관광객의 외연을 넓히는데 (힘쓰겠습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7일 전라감영 복원 기념식을 열고, 전라감영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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