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원 전 급격히 상태 악화…“며칠이 고비”

입력 2020.10.04 (21:12) 수정 2020.10.04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입원 전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앞으로 며칠이 고비,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먼저 관련 보도 보시고 이어서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병원 가는 헬기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겉으론 괜찮아 보였지만 당시 코로나 19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열이 나고 혈액의 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태였습니다.

호흡 곤란으로 산소 호흡기까지 썼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평소와 달리 넥타이도 매지않은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 처음, 상태가 안좋았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트럼프 : "병원에 왔을 때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으로 이틀이 고비라고 했고, 대통령은 며칠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 "사람은 다음에 뭐가 있을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며칠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봅시다."]

병원 입원 후 열과 코막힘, 피로 증상이 호전됐지만 위험을 벗어났다고 하긴 이르다고 의료진은 우려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악화될 수 있는 코로나 19 특성 때문입니다.

[콘리/박사/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이 질병(코로나 19)의 알려진 속성상 (확진 후)7일에서 10일 사이에 염증이 활성화 될 우려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치료를 받았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정식 승인되지 않은 항체 치료제를 썼고, 코로나 19 회복 기간을 줄이는데 효과가 검증된 렘데시비르를 두 번 투약했습니다.

하루 한번 씩 세 번 더 투약 예정입니다.

병원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입원으로 한 고비 넘긴 트럼프 대통령, 또다시 올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입원 전 급격히 상태 악화…“며칠이 고비”
    • 입력 2020-10-04 21:12:43
    • 수정2020-10-04 21:58:50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입원 전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앞으로 며칠이 고비,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먼저 관련 보도 보시고 이어서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병원 가는 헬기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겉으론 괜찮아 보였지만 당시 코로나 19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열이 나고 혈액의 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태였습니다.

호흡 곤란으로 산소 호흡기까지 썼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평소와 달리 넥타이도 매지않은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 처음, 상태가 안좋았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트럼프 : "병원에 왔을 때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대통령 비서실장은 앞으로 이틀이 고비라고 했고, 대통령은 며칠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 "사람은 다음에 뭐가 있을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며칠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봅시다."]

병원 입원 후 열과 코막힘, 피로 증상이 호전됐지만 위험을 벗어났다고 하긴 이르다고 의료진은 우려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악화될 수 있는 코로나 19 특성 때문입니다.

[콘리/박사/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이 질병(코로나 19)의 알려진 속성상 (확진 후)7일에서 10일 사이에 염증이 활성화 될 우려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치료를 받았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정식 승인되지 않은 항체 치료제를 썼고, 코로나 19 회복 기간을 줄이는데 효과가 검증된 렘데시비르를 두 번 투약했습니다.

하루 한번 씩 세 번 더 투약 예정입니다.

병원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입원으로 한 고비 넘긴 트럼프 대통령, 또다시 올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