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속 연휴 마무리…“이제부터 고비”

입력 2020.10.04 (21:26) 수정 2020.10.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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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동안의 긴 추석 연휴가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귀경 행렬이 지난해보다 부쩍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우려했던 지역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맞은 전주역.

평소에는 막바지 귀경 행렬을 맞아 북적였지만, 올해는 승객이 줄어 한산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다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은 끝까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이준행/인천시 작전동 : "어디 안 가고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친척분들도 타 지역에 사셔가지고 못 오셔서 전주에 있는 가족들하고만..."]

전북 지역을 오간 차량 행렬 또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 하루 전부터 닷새 동안 호남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북 지역을 오간 차량은 155만 대.

지난해 186만 대보다 17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휴 기간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유입 감염자 2명과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등 4명이 추가됐습니다.

우려가 컸던 지역 확산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19 잠복기가 최대 2주나 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연휴 기간에 만남으로 인해서 감염이 됐다면 연휴 이후에 일상에서 전파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우리에게 중요한 내용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보건당국은 연휴 동안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가족 모임 등을 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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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우려 속 연휴 마무리…“이제부터 고비”
    • 입력 2020-10-04 21:26:17
    • 수정2020-10-04 21:51:06
    뉴스9(전주)
[앵커]

닷새 동안의 긴 추석 연휴가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귀경 행렬이 지난해보다 부쩍 줄어든 모습이었는데요,

우려했던 지역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맞은 전주역.

평소에는 막바지 귀경 행렬을 맞아 북적였지만, 올해는 승객이 줄어 한산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다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은 끝까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이준행/인천시 작전동 : "어디 안 가고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친척분들도 타 지역에 사셔가지고 못 오셔서 전주에 있는 가족들하고만..."]

전북 지역을 오간 차량 행렬 또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 하루 전부터 닷새 동안 호남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북 지역을 오간 차량은 155만 대.

지난해 186만 대보다 17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휴 기간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유입 감염자 2명과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등 4명이 추가됐습니다.

우려가 컸던 지역 확산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19 잠복기가 최대 2주나 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연휴 기간에 만남으로 인해서 감염이 됐다면 연휴 이후에 일상에서 전파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우리에게 중요한 내용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보건당국은 연휴 동안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가족 모임 등을 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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