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후반기 전북 공약 이행 ‘지지부진’…“속도 내야”

입력 2020.10.04 (21:41) 수정 2020.10.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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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채 2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북에 내건 공약 사업들이 아직 시작도 못 했거나,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직접 챙겨 속도를 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한 약속은 개발공사 출범, 국제공항 건설 추진과 함께, 재생에너지와 상용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부 매립률은 38%대로, 올해 목표치 73%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윤동욱/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지난 30년 동안 정치적 이슈나 환경적 이슈 때문에 더디게 개발됐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련된 예산 반영이라든지…."]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운 공약 사업들도 제자리걸음입니다.

'혁신도시 시즌 2'로 불리는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은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넘도록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전북을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 역시, 지난해 4월 지정이 보류되면서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성장 거점화를 위한 혁신도시 정책이 강화돼야 하고, 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균형발전(정책)이 강력히 추진돼야 하고."]

힘을 받는 듯했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의대 증원 반발에 부딪혀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가동을 멈춘 지 올해로 3년이 지났지만, 여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후속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기대한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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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부 후반기 전북 공약 이행 ‘지지부진’…“속도 내야”
    • 입력 2020-10-04 21:41:20
    • 수정2020-10-04 21:54:28
    뉴스9(전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채 2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북에 내건 공약 사업들이 아직 시작도 못 했거나,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새만금 내부 개발을 직접 챙겨 속도를 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한 약속은 개발공사 출범, 국제공항 건설 추진과 함께, 재생에너지와 상용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부 매립률은 38%대로, 올해 목표치 73%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윤동욱/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지난 30년 동안 정치적 이슈나 환경적 이슈 때문에 더디게 개발됐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련된 예산 반영이라든지…."]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운 공약 사업들도 제자리걸음입니다.

'혁신도시 시즌 2'로 불리는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은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넘도록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전북을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 역시, 지난해 4월 지정이 보류되면서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성장 거점화를 위한 혁신도시 정책이 강화돼야 하고, 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균형발전(정책)이 강력히 추진돼야 하고."]

힘을 받는 듯했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의대 증원 반발에 부딪혀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가동을 멈춘 지 올해로 3년이 지났지만, 여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후속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기대한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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