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외
입력 2020.10.05 (19:10)
수정 2020.10.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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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전하는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719명 중 164명만 남아"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1998년 문을 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2008년 개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지금까지 배출된 의사는 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주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인 164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주고 제주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서 제주를 떠난다는 건데요,
지난해 암과 심장, 뇌 질환 등 도민 환자 13만 9천여 명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지출한 진료비가 1,353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의 데이터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의원실에서 쏟아내는 보도자료의 단순한 통계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천억 원이 넘는 진료비가 육지에서 쓰인다는 여파까지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방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꼬집고 수도권에 의사 집중 현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의 대안까지 함께 전한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족…비양심에 몸살
이어서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일, KBS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객들이 기본적인 캠핑 문화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캠핑객들이 금지된 장소에서 캠핑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텐트 고정을 위해 박아 놓은 말뚝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주민들을 다치게 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십일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6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캠핑 문화는 생태계 파괴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양심적인 시민 의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
제주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하수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하게 될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의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과거 제주지역은 용천수나 모아둔 빗물이 거의 전부여서 물이 귀했던 곳이었죠,
그러던 지난 1961년 12월 제주시 애월 수산리에서 첫 지하수 관정 공사가 이뤄지며 하루 395톤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본격적인 지하수 개발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도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하루 161만 5천 톤으로, 지속가능 이용량인 176만 8천 톤의 90%가 넘습니다.
지하수 개발이 많이 이뤄진 서부지역 허가량은 지속가능 이용량을 144.8%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의 지하수는 수질 오염은 물론 자원 고갈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그 대안의 하나로 지하수 전담 연구조직 필요성이 제기됐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지사가 지하수연구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선 7기 출범 2년 3개월 만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현실화됐습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문 열어…“체계적 관리 방안 구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연구원 내 부설 기관으로 수자원연구팀과 수질연구팀, 정보분석팀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되며 지하수 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지하수연구센터를 통해 큰 틀에서 체계적인 물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심층 토론회 추진 난항…비상도민회의 “합의 없어”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 토론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부터 이틀동안 심층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오늘(5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확정하기 전까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혀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흘 동물테마파크 인근서 멸종위기종 다수 발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넉달 동안 사업 예정지 인근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오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447호 두견이와 멸종위기종 1급 비바리뱀, 2급 팔색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2005년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며, 사업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재논의…12일 도민 설명회
관광객에게 환경 비용 부담금을 물리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논의가 2년 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 도입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SNS 생중계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비상품 극조생 감귤 조기 격리 추진…㎏당 180원 보상
제주도가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비상품 극조생 감귤을 일찍 격리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규격이 2S를 밑돌거나 2L을 넘는 감귤을 농장에서 자체 격리하는 농가에게 1kg에 180원씩 보상할 계획입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52만 8천 톤으로 관측된 가운데 최장기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으로 비상품 감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신라면세점 127일 만에 부분 재개장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갔던 시내 면세점들이 127일만에 오늘(5일) 부분 재개장했습니다.
6월부터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던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늘부터 전체 400여개 브랜드 가운데 50여개 매장만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적자 폭이 더 커지지만 영업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면세점도 오늘부터 화장품 브랜드 매장 위주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전하는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719명 중 164명만 남아"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1998년 문을 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2008년 개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지금까지 배출된 의사는 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주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인 164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주고 제주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서 제주를 떠난다는 건데요,
지난해 암과 심장, 뇌 질환 등 도민 환자 13만 9천여 명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지출한 진료비가 1,353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의 데이터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의원실에서 쏟아내는 보도자료의 단순한 통계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천억 원이 넘는 진료비가 육지에서 쓰인다는 여파까지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방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꼬집고 수도권에 의사 집중 현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의 대안까지 함께 전한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족…비양심에 몸살
이어서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일, KBS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객들이 기본적인 캠핑 문화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캠핑객들이 금지된 장소에서 캠핑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텐트 고정을 위해 박아 놓은 말뚝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주민들을 다치게 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십일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6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캠핑 문화는 생태계 파괴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양심적인 시민 의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
제주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하수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하게 될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의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과거 제주지역은 용천수나 모아둔 빗물이 거의 전부여서 물이 귀했던 곳이었죠,
그러던 지난 1961년 12월 제주시 애월 수산리에서 첫 지하수 관정 공사가 이뤄지며 하루 395톤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본격적인 지하수 개발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도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하루 161만 5천 톤으로, 지속가능 이용량인 176만 8천 톤의 90%가 넘습니다.
지하수 개발이 많이 이뤄진 서부지역 허가량은 지속가능 이용량을 144.8%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의 지하수는 수질 오염은 물론 자원 고갈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그 대안의 하나로 지하수 전담 연구조직 필요성이 제기됐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지사가 지하수연구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선 7기 출범 2년 3개월 만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현실화됐습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문 열어…“체계적 관리 방안 구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연구원 내 부설 기관으로 수자원연구팀과 수질연구팀, 정보분석팀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되며 지하수 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지하수연구센터를 통해 큰 틀에서 체계적인 물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심층 토론회 추진 난항…비상도민회의 “합의 없어”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 토론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부터 이틀동안 심층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오늘(5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확정하기 전까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혀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흘 동물테마파크 인근서 멸종위기종 다수 발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넉달 동안 사업 예정지 인근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오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447호 두견이와 멸종위기종 1급 비바리뱀, 2급 팔색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2005년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며, 사업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재논의…12일 도민 설명회
관광객에게 환경 비용 부담금을 물리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논의가 2년 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 도입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SNS 생중계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비상품 극조생 감귤 조기 격리 추진…㎏당 180원 보상
제주도가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비상품 극조생 감귤을 일찍 격리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규격이 2S를 밑돌거나 2L을 넘는 감귤을 농장에서 자체 격리하는 농가에게 1kg에 180원씩 보상할 계획입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52만 8천 톤으로 관측된 가운데 최장기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으로 비상품 감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신라면세점 127일 만에 부분 재개장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갔던 시내 면세점들이 127일만에 오늘(5일) 부분 재개장했습니다.
6월부터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던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늘부터 전체 400여개 브랜드 가운데 50여개 매장만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적자 폭이 더 커지지만 영업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면세점도 오늘부터 화장품 브랜드 매장 위주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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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브리핑]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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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05 19:10:58
- 수정2020-10-05 20:13:09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전하는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719명 중 164명만 남아"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1998년 문을 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2008년 개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지금까지 배출된 의사는 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주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인 164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주고 제주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서 제주를 떠난다는 건데요,
지난해 암과 심장, 뇌 질환 등 도민 환자 13만 9천여 명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지출한 진료비가 1,353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의 데이터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의원실에서 쏟아내는 보도자료의 단순한 통계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천억 원이 넘는 진료비가 육지에서 쓰인다는 여파까지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방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꼬집고 수도권에 의사 집중 현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의 대안까지 함께 전한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족…비양심에 몸살
이어서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일, KBS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객들이 기본적인 캠핑 문화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캠핑객들이 금지된 장소에서 캠핑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텐트 고정을 위해 박아 놓은 말뚝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주민들을 다치게 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십일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6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캠핑 문화는 생태계 파괴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양심적인 시민 의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
제주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하수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하게 될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의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과거 제주지역은 용천수나 모아둔 빗물이 거의 전부여서 물이 귀했던 곳이었죠,
그러던 지난 1961년 12월 제주시 애월 수산리에서 첫 지하수 관정 공사가 이뤄지며 하루 395톤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본격적인 지하수 개발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도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하루 161만 5천 톤으로, 지속가능 이용량인 176만 8천 톤의 90%가 넘습니다.
지하수 개발이 많이 이뤄진 서부지역 허가량은 지속가능 이용량을 144.8%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의 지하수는 수질 오염은 물론 자원 고갈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그 대안의 하나로 지하수 전담 연구조직 필요성이 제기됐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지사가 지하수연구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선 7기 출범 2년 3개월 만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현실화됐습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문 열어…“체계적 관리 방안 구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연구원 내 부설 기관으로 수자원연구팀과 수질연구팀, 정보분석팀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되며 지하수 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지하수연구센터를 통해 큰 틀에서 체계적인 물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심층 토론회 추진 난항…비상도민회의 “합의 없어”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 토론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부터 이틀동안 심층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오늘(5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확정하기 전까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혀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흘 동물테마파크 인근서 멸종위기종 다수 발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넉달 동안 사업 예정지 인근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오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447호 두견이와 멸종위기종 1급 비바리뱀, 2급 팔색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2005년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며, 사업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재논의…12일 도민 설명회
관광객에게 환경 비용 부담금을 물리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논의가 2년 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 도입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SNS 생중계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비상품 극조생 감귤 조기 격리 추진…㎏당 180원 보상
제주도가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비상품 극조생 감귤을 일찍 격리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규격이 2S를 밑돌거나 2L을 넘는 감귤을 농장에서 자체 격리하는 농가에게 1kg에 180원씩 보상할 계획입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52만 8천 톤으로 관측된 가운데 최장기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으로 비상품 감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신라면세점 127일 만에 부분 재개장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갔던 시내 면세점들이 127일만에 오늘(5일) 부분 재개장했습니다.
6월부터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던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늘부터 전체 400여개 브랜드 가운데 50여개 매장만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적자 폭이 더 커지지만 영업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면세점도 오늘부터 화장품 브랜드 매장 위주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전하는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제주대 출신 의사 유출 심각, 719명 중 164명만 남아"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1998년 문을 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2008년 개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지금까지 배출된 의사는 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주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23%인 164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주고 제주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서 제주를 떠난다는 건데요,
지난해 암과 심장, 뇌 질환 등 도민 환자 13만 9천여 명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지출한 진료비가 1,353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의 데이터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의원실에서 쏟아내는 보도자료의 단순한 통계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천억 원이 넘는 진료비가 육지에서 쓰인다는 여파까지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방 의료의 열악한 실태를 꼬집고 수도권에 의사 집중 현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곳에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의 대안까지 함께 전한 제주일보 좌동철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족…비양심에 몸살
이어서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일, KBS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객들이 기본적인 캠핑 문화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캠핑객들이 금지된 장소에서 캠핑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텐트 고정을 위해 박아 놓은 말뚝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주민들을 다치게 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십일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6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캠핑 문화는 생태계 파괴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양심적인 시민 의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
제주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하수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하게 될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의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연구센터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과거 제주지역은 용천수나 모아둔 빗물이 거의 전부여서 물이 귀했던 곳이었죠,
그러던 지난 1961년 12월 제주시 애월 수산리에서 첫 지하수 관정 공사가 이뤄지며 하루 395톤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본격적인 지하수 개발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도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하루 161만 5천 톤으로, 지속가능 이용량인 176만 8천 톤의 90%가 넘습니다.
지하수 개발이 많이 이뤄진 서부지역 허가량은 지속가능 이용량을 144.8% 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의 지하수는 수질 오염은 물론 자원 고갈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그 대안의 하나로 지하수 전담 연구조직 필요성이 제기됐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지사가 지하수연구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선 7기 출범 2년 3개월 만에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현실화됐습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문 열어…“체계적 관리 방안 구축”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연구원 내 부설 기관으로 수자원연구팀과 수질연구팀, 정보분석팀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되며 지하수 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지하수연구센터를 통해 큰 틀에서 체계적인 물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심층 토론회 추진 난항…비상도민회의 “합의 없어”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 토론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부터 이틀동안 심층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 오늘(5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확정하기 전까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혀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흘 동물테마파크 인근서 멸종위기종 다수 발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넉달 동안 사업 예정지 인근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오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447호 두견이와 멸종위기종 1급 비바리뱀, 2급 팔색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2005년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며, 사업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재논의…12일 도민 설명회
관광객에게 환경 비용 부담금을 물리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논의가 2년 만에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 도입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SNS 생중계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비상품 극조생 감귤 조기 격리 추진…㎏당 180원 보상
제주도가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비상품 극조생 감귤을 일찍 격리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규격이 2S를 밑돌거나 2L을 넘는 감귤을 농장에서 자체 격리하는 농가에게 1kg에 180원씩 보상할 계획입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52만 8천 톤으로 관측된 가운데 최장기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으로 비상품 감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신라면세점 127일 만에 부분 재개장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갔던 시내 면세점들이 127일만에 오늘(5일) 부분 재개장했습니다.
6월부터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던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늘부터 전체 400여개 브랜드 가운데 50여개 매장만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측은 적자 폭이 더 커지지만 영업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면세점도 오늘부터 화장품 브랜드 매장 위주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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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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