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국감장 출입 50명 제한…비대면 회의 도입

입력 2020.10.05 (19:18) 수정 2020.10.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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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감 때마다 국회는 보좌진들과 피감기관 직원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달라질 전망입니다.

회의실에 머무는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아예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택트 회의도 열립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과 보좌진, 취재진들로 발 디딜 틈 없던 국감장, 복도엔 대기하는 피감기관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국감 풍경이 올해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방역 때문입니다.

우선 국감장 안과 대기 장소, 일일 출입등록 인원을 각각 50명 이내로 제한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번갈아 입장하는 등 국감장 내부 인원을 조율하고, 상임위 별 대기 장소를 지정해 머물도록 했습니다.

국회와 증인, 참고인이 아예 출석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국감을 받는 이른바 '온택트' 회의도 열립니다.

보건복지위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 질병관리청이 있는 오송, 그리고 국회를 3각으로 연결하는 온택트 국감을 엽니다.

[김민석/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국정감사를 하면 굉장히 많은 인원이 이제 회의장 안팎에 있어야 되고 또 대기해야 돼서, 이렇게 하면 인원 통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방위도 오는 1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화상 국감을 실시합니다.

1995년부터 해외 공관을 돌며 국감을 진행했던 외통위는 올해, 현지가 아닌 국회에서 비대면 화상 국감을 할 계획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4강 주재 대사에 대해선 별도의 비대면 국감을 열기로 했습니다.

농해수위 등 상임위들의 지방 출장 국감도 대폭 축소됐는데 되도록 자차로 이동하고, 단체로 이동할 땐 승차 인원을 20인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최정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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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 국감장 출입 50명 제한…비대면 회의 도입
    • 입력 2020-10-05 19:18:28
    • 수정2020-10-05 19: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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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감 때마다 국회는 보좌진들과 피감기관 직원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달라질 전망입니다.

회의실에 머무는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아예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택트 회의도 열립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과 보좌진, 취재진들로 발 디딜 틈 없던 국감장, 복도엔 대기하는 피감기관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국감 풍경이 올해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방역 때문입니다.

우선 국감장 안과 대기 장소, 일일 출입등록 인원을 각각 50명 이내로 제한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번갈아 입장하는 등 국감장 내부 인원을 조율하고, 상임위 별 대기 장소를 지정해 머물도록 했습니다.

국회와 증인, 참고인이 아예 출석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국감을 받는 이른바 '온택트' 회의도 열립니다.

보건복지위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 질병관리청이 있는 오송, 그리고 국회를 3각으로 연결하는 온택트 국감을 엽니다.

[김민석/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국정감사를 하면 굉장히 많은 인원이 이제 회의장 안팎에 있어야 되고 또 대기해야 돼서, 이렇게 하면 인원 통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방위도 오는 1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화상 국감을 실시합니다.

1995년부터 해외 공관을 돌며 국감을 진행했던 외통위는 올해, 현지가 아닌 국회에서 비대면 화상 국감을 할 계획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4강 주재 대사에 대해선 별도의 비대면 국감을 열기로 했습니다.

농해수위 등 상임위들의 지방 출장 국감도 대폭 축소됐는데 되도록 자차로 이동하고, 단체로 이동할 땐 승차 인원을 20인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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