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활용 초등 저학년생 맞춤 학습 지원…등교수업 확대

입력 2020.10.05 (21:45) 수정 2020.10.05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등교보다는 원격수업을 많이 하는데요, 특히 학교에 막 다니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의 학력 격차 우려가 큽니다.

정부가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초등학생의 실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의 한글 실력을 알아보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학생이 화면의 글자나 단어를 읽거나 쓰면, 한글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의 한글 실력을 이달 중 두 차례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방과후 학교 강사나 교대생, 초등학교 퇴직교원들이 각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과목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생의 수준을 분석하고, 적절한 과제를 추천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습의 효율성 뿐만이 아니라 가정하고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치원과 초, 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 기준을 지키면서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더라도, 오전·오후 학년제나 오전·오후반, 학급 분반 등의 방식으로 등교 수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서울교육청이 제안한 초·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 방안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교와 원격수업을 함께 시행해야할 것으로 보고 학력 격차 완화 대책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권준용/영상편집:송화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디지털 활용 초등 저학년생 맞춤 학습 지원…등교수업 확대
    • 입력 2020-10-05 21:45:34
    • 수정2020-10-05 21:52:12
    뉴스9(경인)
[앵커]

코로나19로 등교보다는 원격수업을 많이 하는데요, 특히 학교에 막 다니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의 학력 격차 우려가 큽니다.

정부가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초등학생의 실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의 한글 실력을 알아보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학생이 화면의 글자나 단어를 읽거나 쓰면, 한글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의 한글 실력을 이달 중 두 차례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방과후 학교 강사나 교대생, 초등학교 퇴직교원들이 각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과목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생의 수준을 분석하고, 적절한 과제를 추천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습의 효율성 뿐만이 아니라 가정하고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치원과 초, 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 기준을 지키면서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더라도, 오전·오후 학년제나 오전·오후반, 학급 분반 등의 방식으로 등교 수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서울교육청이 제안한 초·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 방안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교와 원격수업을 함께 시행해야할 것으로 보고 학력 격차 완화 대책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권준용/영상편집:송화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