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이글스 ‘탈꼴지’·시티즌 ‘승격’ 목표 총력전

입력 2020.10.05 (21:53) 수정 2020.10.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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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프로스포츠가 시즌 종반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 프로팀들이 '승격'과 '탈꼴찌'를 위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는 '총력전'입니다.

전력을 다해서 전쟁이나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뜻하는 말인데요.

우리 지역 프로스포츠팀들의 현재 상황을 한 번 빗대어 봤습니다.

프로축구는 27경기 중 22경기를 프로야구는 144경기 중 124경기를 소화해 시즌 종반부에 접어들었는데요.

'승격'과 '탈꼴찌'라는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먼저 대전시티즌부터 살펴보면, 대전은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하면서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했죠.

20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고, 감독과 선수 모두 1부리그 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잠시 순위표를 보시겠습니다.

이게 한 달 전,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대전의 순위푠데요.

열여덟 경기에서 승점 30점, 선두 제주와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했습니다.

황 감독 사임 이후 4경기를 더치러 22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어제 충남 아산FC와의 지역 더비에서 패하면서, 4경기 1승 3패, 그야말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순위는 3위로 여전하지만 제주와의 승점차가 14점까지 벌어졌고, 하위그룹이 승점을 쌓으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겠죠.

프로야구 한화 역시 또 다른 의미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SK와의 '탈꼴찌'싸움입니다.

한화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2연승을 거둔 9위 SK와의 게임 차가 2.5게임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우려되는 불명예 기록도 있습니다.

현재 한화의 승률은 3할1푼1리, 스무 경기가 남았으니까, 산술적으로만 보면 98패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면 리그 최초의 100패 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한화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이용규 단 한명에 불과할 정도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는데요.

한화 역시 '꼴찌'만은 면하겠다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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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이글스 ‘탈꼴지’·시티즌 ‘승격’ 목표 총력전
    • 입력 2020-10-05 21:53:27
    • 수정2020-10-05 21:59:51
    뉴스9(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프로스포츠가 시즌 종반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 프로팀들이 '승격'과 '탈꼴찌'를 위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는 '총력전'입니다.

전력을 다해서 전쟁이나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뜻하는 말인데요.

우리 지역 프로스포츠팀들의 현재 상황을 한 번 빗대어 봤습니다.

프로축구는 27경기 중 22경기를 프로야구는 144경기 중 124경기를 소화해 시즌 종반부에 접어들었는데요.

'승격'과 '탈꼴찌'라는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먼저 대전시티즌부터 살펴보면, 대전은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하면서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했죠.

20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고, 감독과 선수 모두 1부리그 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잠시 순위표를 보시겠습니다.

이게 한 달 전,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대전의 순위푠데요.

열여덟 경기에서 승점 30점, 선두 제주와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했습니다.

황 감독 사임 이후 4경기를 더치러 22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어제 충남 아산FC와의 지역 더비에서 패하면서, 4경기 1승 3패, 그야말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순위는 3위로 여전하지만 제주와의 승점차가 14점까지 벌어졌고, 하위그룹이 승점을 쌓으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겠죠.

프로야구 한화 역시 또 다른 의미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SK와의 '탈꼴찌'싸움입니다.

한화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2연승을 거둔 9위 SK와의 게임 차가 2.5게임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우려되는 불명예 기록도 있습니다.

현재 한화의 승률은 3할1푼1리, 스무 경기가 남았으니까, 산술적으로만 보면 98패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면 리그 최초의 100패 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한화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이용규 단 한명에 불과할 정도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는데요.

한화 역시 '꼴찌'만은 면하겠다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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