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추석 연휴 방역 결과는?…“주말까지 특별 방역”

입력 2020.10.06 (08:04) 수정 2020.10.06 (0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 연휴, 코로나19 특별 방역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경남은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감염 확진자 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특별 방역의 결과는 이번 주 중반은 지나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닷새 동안 경남에는 해외입국자 한 명 말고는 지역감염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은 잇따랐습니다.

부산 449번 5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고향 통영을 방문해 추석을 포함해 나흘 동안을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갔습니다.

통영 방문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인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경남 도민은 5개 시군에 거주하는 14명에 이릅니다.

연휴에 확진자 3명이 나온 부산 온종합병원에서도 경남 7개 시군에서 접촉자 25명이 나왔습니다.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양산의 대학에 다니는 경남지역 학생은 41명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많은 가족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양성자가 나오면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엄청나게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검사 중인 경남 도민은 270여 명으로, 평상시 200~500명 선에 비해 적습니다.

고향 방문 자제와 특별 방역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 추석 당일 경남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830만 대로 지난해 추석보다 25%가 줄었고, 거가대교 19%, 마창대교 13%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 관련 확진자가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와 무증상자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반을 넘겨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주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강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유증상 검사자 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289명에 입원환자는 9명으로, 8월 이후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추석 연휴 방역 결과는?…“주말까지 특별 방역”
    • 입력 2020-10-06 08:04:15
    • 수정2020-10-06 09:34:57
    뉴스광장(창원)
[앵커]

이번 추석 연휴, 코로나19 특별 방역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경남은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감염 확진자 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특별 방역의 결과는 이번 주 중반은 지나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닷새 동안 경남에는 해외입국자 한 명 말고는 지역감염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은 잇따랐습니다.

부산 449번 5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고향 통영을 방문해 추석을 포함해 나흘 동안을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갔습니다.

통영 방문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인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경남 도민은 5개 시군에 거주하는 14명에 이릅니다.

연휴에 확진자 3명이 나온 부산 온종합병원에서도 경남 7개 시군에서 접촉자 25명이 나왔습니다.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양산의 대학에 다니는 경남지역 학생은 41명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많은 가족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양성자가 나오면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엄청나게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검사 중인 경남 도민은 270여 명으로, 평상시 200~500명 선에 비해 적습니다.

고향 방문 자제와 특별 방역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 추석 당일 경남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830만 대로 지난해 추석보다 25%가 줄었고, 거가대교 19%, 마창대교 13%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 관련 확진자가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와 무증상자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반을 넘겨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주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강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유증상 검사자 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289명에 입원환자는 9명으로, 8월 이후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