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대신 ‘각자’…진주 6km 걷기 도전

입력 2020.10.06 (08:05) 수정 2020.10.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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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걷기나 달리기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걷기나 달리기도 각자 비대면으로 참여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 남강 변을 따라 만든 도심의 한 공원.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을 켜고 앱을 통해 '걷기 도전행사'에 참여하기를 누릅니다.

해마다 2~3천 명 이상 모이는 '걷기 대회' 대신 비대면 걷기 행사가 열린 겁니다.

오랜만에 건강도 챙기고 즐거움도 느낍니다.

[하한숙/진주시 천전동 : "이렇게 그룹 참여해서 맨날 걸으니까 몇 보 걸었는지도 나타나고 그룹 친구들끼리 같이한 사람들끼리 순위도 나타나니까 재밌었고요. 즐거웠어요."]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스마트폰으로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진주시 보건소 커뮤니티에 가입해 이번 한 달 동안 지정된 길을 걸으면 선착순으로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걷기 앱을 설치하고 지정된 6km 코스를 걸으면 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챌린지 완료가 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체육행사도 같은 시각 다함께 모여 출발하는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에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기게 됐습니다.

[최유나/진주시 보건소 주무관 : "원래 예정대로라면 걷기 대회도 개최하고 많은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그런 행사를 운영하거나 개최하는데 제약이 많아서."]

진주시는 매달 사업비 200만 원을 들여 비대면 걷기 행사를 내년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 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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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대신 ‘각자’…진주 6km 걷기 도전
    • 입력 2020-10-06 08:05:04
    • 수정2020-10-06 08:55:43
    뉴스광장(창원)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걷기나 달리기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걷기나 달리기도 각자 비대면으로 참여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 남강 변을 따라 만든 도심의 한 공원.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을 켜고 앱을 통해 '걷기 도전행사'에 참여하기를 누릅니다.

해마다 2~3천 명 이상 모이는 '걷기 대회' 대신 비대면 걷기 행사가 열린 겁니다.

오랜만에 건강도 챙기고 즐거움도 느낍니다.

[하한숙/진주시 천전동 : "이렇게 그룹 참여해서 맨날 걸으니까 몇 보 걸었는지도 나타나고 그룹 친구들끼리 같이한 사람들끼리 순위도 나타나니까 재밌었고요. 즐거웠어요."]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스마트폰으로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진주시 보건소 커뮤니티에 가입해 이번 한 달 동안 지정된 길을 걸으면 선착순으로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걷기 앱을 설치하고 지정된 6km 코스를 걸으면 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챌린지 완료가 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체육행사도 같은 시각 다함께 모여 출발하는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에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기게 됐습니다.

[최유나/진주시 보건소 주무관 : "원래 예정대로라면 걷기 대회도 개최하고 많은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그런 행사를 운영하거나 개최하는데 제약이 많아서."]

진주시는 매달 사업비 200만 원을 들여 비대면 걷기 행사를 내년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현서 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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