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가을 축제 줄줄이 취소…코로나19 여파

입력 2020.10.06 (09:52) 수정 2020.10.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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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해진 날씨에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을 축제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10월에 예정됐던 지역축제 23개 가운데 1개를 제외하곤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열린 목포 항구 축제.

3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목포시의 대표 축젭니다.

항구의 특색에 역사, 문화적 정체성이 어우러지고 경제 효과는 286억원에 달할 정도지만 올해는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김명준/목포시 관광과 : "정말 금년 항구축제는 어느때보다 성대하고 또 관광객을 맞이하는 축제로 진행하고자 계획을 했습니다만.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지금 코로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강진만생태공원을 따라 20만평 규모로 군락을 이룬 갈대숲.

10월이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올해는 축제가 취소돼 한산합니다.

[이성균/강진군청 문화예술과 : 코로나19 상황이 1단계로 떨어질 경우에 저희들이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라든가, 체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그런 부분들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축제에 쓰였던 청자 판매장입니다.

올해도 준비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강점숙/광주 서구 : "코로나만 없었으면 너무나 여기가 사람도 많고 너무 좋고 갈대도 많고 그럴텐데 지금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 아쉽고 그래요."]

올해 10월 전남에서 예정돼 있던 지역 축제는 화순과 함평의 국향 축제와 강진 청자축제 등 모두 23개로, 이 가운데 22개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취소된 전남의 축제는 모두 107개.

지역의 가을철 대표 축제들마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 활력을 기대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 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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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지역 가을 축제 줄줄이 취소…코로나19 여파
    • 입력 2020-10-06 09:52:00
    • 수정2020-10-06 10:53:42
    930뉴스(광주)
[앵커]

선선해진 날씨에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을 축제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10월에 예정됐던 지역축제 23개 가운데 1개를 제외하곤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열린 목포 항구 축제.

3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목포시의 대표 축젭니다.

항구의 특색에 역사, 문화적 정체성이 어우러지고 경제 효과는 286억원에 달할 정도지만 올해는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김명준/목포시 관광과 : "정말 금년 항구축제는 어느때보다 성대하고 또 관광객을 맞이하는 축제로 진행하고자 계획을 했습니다만.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지금 코로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강진만생태공원을 따라 20만평 규모로 군락을 이룬 갈대숲.

10월이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올해는 축제가 취소돼 한산합니다.

[이성균/강진군청 문화예술과 : 코로나19 상황이 1단계로 떨어질 경우에 저희들이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라든가, 체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그런 부분들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축제에 쓰였던 청자 판매장입니다.

올해도 준비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강점숙/광주 서구 : "코로나만 없었으면 너무나 여기가 사람도 많고 너무 좋고 갈대도 많고 그럴텐데 지금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 아쉽고 그래요."]

올해 10월 전남에서 예정돼 있던 지역 축제는 화순과 함평의 국향 축제와 강진 청자축제 등 모두 23개로, 이 가운데 22개가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취소된 전남의 축제는 모두 107개.

지역의 가을철 대표 축제들마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 활력을 기대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 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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