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집에서 임종

입력 2020.10.06 (09:54) 수정 2020.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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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 임종을 지킨 가족이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가와다 씨.

지난 6월,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임종을 집에서 맞았습니다.

92살인 어머니는 만성 신부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병원은 대면 면회를 거절해 어머니와는 온라인 면회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 지병이 악화되면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와다 씨는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가와다 다케시/아들 :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가와다 씨는 집으로 방문진료를 해 줄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전례가 없다며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다 한 의사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의사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지역 보건소에 도움을 청해 보건소와 함께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집에 온 지 8일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임종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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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집에서 임종
    • 입력 2020-10-06 09:54:37
    • 수정2020-10-06 09: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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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 임종을 지킨 가족이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가와다 씨.

지난 6월, 코로나19에 걸린 어머니 임종을 집에서 맞았습니다.

92살인 어머니는 만성 신부전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병원은 대면 면회를 거절해 어머니와는 온라인 면회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 지병이 악화되면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와다 씨는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가와다 다케시/아들 :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가와다 씨는 집으로 방문진료를 해 줄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전례가 없다며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다 한 의사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의사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지역 보건소에 도움을 청해 보건소와 함께 가족들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집에 온 지 8일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임종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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