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국감…‘혁신도시·행정수도’ 화두

입력 2020.10.06 (19:04) 수정 2020.10.06 (1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충청권에서는 혁신도시 지정과 행정수도 완성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두 현안 모두,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라 각 지역 의원들이 모인 국감장에서 적잖은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20일간 이어집니다.

충청권은 12일 대전기상청을 시작으로 13일 각급 법원과 검찰, 19일 세종시와 대전시 등이 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은 '혁신도시 지정'과 '행정수도 완성'.

대전시와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혁신도시 지정'은 민관정이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가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여러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쟁점이 된 '행정수도 완성'은 여당이 구체적인 방법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의 견제 속에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감사반에 충청권 의원은 천안을 박완주 의원 한 명뿐, 대전과 세종지역 의원은 한 명도 없는 데다 두 현안 모두 성격상 타 시도의 견제가 만만치 않아 국장감에서 어떤 방식으로 논의가 전개될지 미지수입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자치단체장은 타 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할 수 있는 멋있는 플랜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이런 분위기를 전할 수 있는 결집된 힘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해수부 공무원 서해 피살사건 등 굵직한 중앙 이슈에 지역 현안이 묻힐 우려도 있어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총력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국감…‘혁신도시·행정수도’ 화두
    • 입력 2020-10-06 19:04:26
    • 수정2020-10-06 19:26:59
    뉴스7(대전)
[앵커]

내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충청권에서는 혁신도시 지정과 행정수도 완성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두 현안 모두,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라 각 지역 의원들이 모인 국감장에서 적잖은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20일간 이어집니다.

충청권은 12일 대전기상청을 시작으로 13일 각급 법원과 검찰, 19일 세종시와 대전시 등이 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은 '혁신도시 지정'과 '행정수도 완성'.

대전시와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혁신도시 지정'은 민관정이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가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여러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쟁점이 된 '행정수도 완성'은 여당이 구체적인 방법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의 견제 속에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감사반에 충청권 의원은 천안을 박완주 의원 한 명뿐, 대전과 세종지역 의원은 한 명도 없는 데다 두 현안 모두 성격상 타 시도의 견제가 만만치 않아 국장감에서 어떤 방식으로 논의가 전개될지 미지수입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자치단체장은 타 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할 수 있는 멋있는 플랜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이런 분위기를 전할 수 있는 결집된 힘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해수부 공무원 서해 피살사건 등 굵직한 중앙 이슈에 지역 현안이 묻힐 우려도 있어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총력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