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포항 폐기물 매립장 증설 추진 논란

입력 2020.10.06 (19:46) 수정 2020.10.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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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두고 주민과 환경단체가 건강권과 환경권을 해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업체는 현 매립장이 붕괴 우려가 있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기도 어렵다며 빠른 증설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환경운동연합이 포항 대송면에 조성돼 있는 폐기물 매립장 증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매립 한계치인 490만㎥에 다다라 또다시 매립장을 건립하면 환경권 침해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박희택/포항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 "전국에서 다 오거든요. 그래서 포항 지역민들이 전국의 폐기물을 우리가 안고 있어야 하나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실제 매립장 반경 3km 안에 포항 시민 5만여 명이 살고 있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일부 매립장의 붕괴 위험을 이유로 380만㎥ 규모의 대규모 매립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일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히려 30년 이상 운영해 온 매립장 영구 폐쇄 방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업체 측은 위험 시설 D등급을 받은 일부 매립장뿐만 아니라 인접한 매립장도 연쇄 붕괴 우려가 있어, 함께 옮겨갈 대규모 용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지역으로 폐기물을 옮길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며, 인근 부지인 옥명 공원에 추가 매립장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공용진/네이처이앤티 이사 : "너희가 5,500억 원을 들여서 다른 매립장으로 가라 이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이게…."]

매립장 증설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해당 매립장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해상공원 ‘어항 포항’ 야외 전시회

포항 해상공원 광장 일대에서 오는 20일까지 설치 미술 프로젝트 '어항 포항’ 야외 전시가 진행됩니다.

이번 작품 전시는 지난 1999년 창립한 포항시 조각협회 주관으로 회원 작가 10명이 작품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울진, 농어촌 진흥 기금 저리 융자 지원

울진군은 농업 경영자금이나 시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을 위해 어촌 진흥 기금을 출연해 연리 1% 저리 융자로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개인과 농어업법인, 농어업 관련 기업체 등으로, 운영 자금은 소모성 농어업용 자재, 소형 농기계, 농수산물 수매, 사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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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포항 폐기물 매립장 증설 추진 논란
    • 입력 2020-10-06 19:46:18
    • 수정2020-10-06 19:54:32
    뉴스7(대구)
[앵커]

포항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두고 주민과 환경단체가 건강권과 환경권을 해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업체는 현 매립장이 붕괴 우려가 있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기도 어렵다며 빠른 증설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환경운동연합이 포항 대송면에 조성돼 있는 폐기물 매립장 증설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매립 한계치인 490만㎥에 다다라 또다시 매립장을 건립하면 환경권 침해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박희택/포항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 "전국에서 다 오거든요. 그래서 포항 지역민들이 전국의 폐기물을 우리가 안고 있어야 하나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실제 매립장 반경 3km 안에 포항 시민 5만여 명이 살고 있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일부 매립장의 붕괴 위험을 이유로 380만㎥ 규모의 대규모 매립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일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히려 30년 이상 운영해 온 매립장 영구 폐쇄 방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업체 측은 위험 시설 D등급을 받은 일부 매립장뿐만 아니라 인접한 매립장도 연쇄 붕괴 우려가 있어, 함께 옮겨갈 대규모 용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지역으로 폐기물을 옮길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며, 인근 부지인 옥명 공원에 추가 매립장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공용진/네이처이앤티 이사 : "너희가 5,500억 원을 들여서 다른 매립장으로 가라 이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이게…."]

매립장 증설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해당 매립장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해상공원 ‘어항 포항’ 야외 전시회

포항 해상공원 광장 일대에서 오는 20일까지 설치 미술 프로젝트 '어항 포항’ 야외 전시가 진행됩니다.

이번 작품 전시는 지난 1999년 창립한 포항시 조각협회 주관으로 회원 작가 10명이 작품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울진, 농어촌 진흥 기금 저리 융자 지원

울진군은 농업 경영자금이나 시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을 위해 어촌 진흥 기금을 출연해 연리 1% 저리 융자로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개인과 농어업법인, 농어업 관련 기업체 등으로, 운영 자금은 소모성 농어업용 자재, 소형 농기계, 농수산물 수매, 사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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