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양양 송이 ‘풍작’…가격은 등락세

입력 2020.10.06 (20:03) 수정 2020.10.06 (2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양양 송이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부진한 작황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송잇값이 많이 떨어졌는데, 최근 생산량이 줄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 채취한 양양 송이가 공판장으로 밀려듭니다.

지난달 23일 첫 수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4백70여kg씩 들어와 2주 만에 수매 물량이 6천 6백kg을 넘었습니다.

벌써, 지난해 가을 34일 동안 전체 수매량의 87% 수준입니다.

올해는 적당한 기온과 습도로 생육 환경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송배/송이 농가 : "나오는 기간이 짧았어도 작년보다 전체 물량이 늘었어요. 산에 가면 이제 1·2등품은 많이 나오지 않고 주로 이제 5등품이 많이 나오죠. 이제."]

송이 채취량이 늘면서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공판 첫날, 1등급 송이 1kg의 수매가는 64만 원 선이었지만 이틀 뒤부터 40만 원 후반대로 떨어져 줄곧 3~40만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물량이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여서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생육 환경이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6일) 송이 공판량은 191kg 수준으로 줄고 1등급 송이 1kg 수매가는 56만 원 선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서순구/송이 판매상인 : "날씨가 추워지니까 작황이 이제 (줄겠죠.) 아무래도 작황이 줄어들면 가격은 조금씩 올라가죠. 몇만 원씩 아마 뛸 거예요."]

송잇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양 송이 수확은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서 가축전염병 예방 드론 방역 시연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드론 방역 시연회가 철새 도래지인 강릉시 병산동 남대천 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드론 시연회에서는 10리터 용량의 소독제를 20분 안에 만 6천여 제곱미터에 분사하는 방역 드론의 분사 능력과 비행 가능 경로 등을 점검했습니다.

동해안 시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운영

단풍철을 맞아 지역별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합니다.

속초시는 이달 31일까지 설악산 소공원 일대 교통을 목우재 터널 입구와 화채 마을 인근 등에서 안내해 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고, 소공원과 설악동 간 셔틀버스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양군은 남설악 오색지구 일대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게시하고, 일부 구간에는 중앙선 규제봉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강릉] 양양 송이 ‘풍작’…가격은 등락세
    • 입력 2020-10-06 20:03:16
    • 수정2020-10-06 20:29:45
    뉴스7(춘천)
[앵커]

올해 양양 송이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부진한 작황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송잇값이 많이 떨어졌는데, 최근 생산량이 줄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 채취한 양양 송이가 공판장으로 밀려듭니다.

지난달 23일 첫 수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4백70여kg씩 들어와 2주 만에 수매 물량이 6천 6백kg을 넘었습니다.

벌써, 지난해 가을 34일 동안 전체 수매량의 87% 수준입니다.

올해는 적당한 기온과 습도로 생육 환경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송배/송이 농가 : "나오는 기간이 짧았어도 작년보다 전체 물량이 늘었어요. 산에 가면 이제 1·2등품은 많이 나오지 않고 주로 이제 5등품이 많이 나오죠. 이제."]

송이 채취량이 늘면서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공판 첫날, 1등급 송이 1kg의 수매가는 64만 원 선이었지만 이틀 뒤부터 40만 원 후반대로 떨어져 줄곧 3~40만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물량이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여서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생육 환경이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6일) 송이 공판량은 191kg 수준으로 줄고 1등급 송이 1kg 수매가는 56만 원 선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서순구/송이 판매상인 : "날씨가 추워지니까 작황이 이제 (줄겠죠.) 아무래도 작황이 줄어들면 가격은 조금씩 올라가죠. 몇만 원씩 아마 뛸 거예요."]

송잇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양 송이 수확은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서 가축전염병 예방 드론 방역 시연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드론 방역 시연회가 철새 도래지인 강릉시 병산동 남대천 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드론 시연회에서는 10리터 용량의 소독제를 20분 안에 만 6천여 제곱미터에 분사하는 방역 드론의 분사 능력과 비행 가능 경로 등을 점검했습니다.

동해안 시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운영

단풍철을 맞아 지역별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합니다.

속초시는 이달 31일까지 설악산 소공원 일대 교통을 목우재 터널 입구와 화채 마을 인근 등에서 안내해 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고, 소공원과 설악동 간 셔틀버스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양군은 남설악 오색지구 일대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게시하고, 일부 구간에는 중앙선 규제봉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